2012년 9월 6일 목요일

류현진 부활의 비밀, 체인지업 정상화




[스포츠서울] 한화 선발 류현진이 6일 대전 롯데전에서 3회 마운드에 올라 주심에게 새 공을 요청하면서 밝은 표정을 보이고 있다. 2012.09.06. 대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seoul.com


한화 류현진이 올시즌 최고의 피칭을 뽐낸 비밀은 주무기인 서클 체인지업의 부활에 있었다.

그는 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8이닝 동안 132구의 공을 뿌리며 무실점 호투했다. 올시즌 최악의 성적을 이어가던 류현진은 이번 승리로 시즌 7승(8패)을 마크했고, 7년 연속 10승 고지 돌파 가능성을 이어가게 됐다.

류현진은 최근 체인지업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체인지업의 떨어지는 각도가 작아져 난타 당하기 일쑤였다. 특별히 몸에 이상이 생긴 것이 아니었기에 남몰래 속앓이를 했다. 6일 경기 후 "그동안 체인지업이 잘 안 떨어져 속상했다. 그립을 바꿔보며 다르게 던져볼까 생각했는데, 오늘 경기에서는 마음먹은대로 체인지업이 던져졌다.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체인지업 정상화'는 노력의 산물이었다. 그는 전에 없던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갔다. 한화 한용덕 감독 대행은 "(류)현진이가 최근 심각하고 진지하게 훈련에 임하더라. 그런 모습을 굉장히 오랜만에 봤다. 스스로 고민을 많이 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던 것 같다. 최근 (류)현진이의 체인지업이 좋지 않았는데, 스스로 노력해 극복하는 모습을 보니 굉장히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6일 경기에서 총 29개의 체인지업을 던졌다. 예전 경기보다는 투구 비율이 적었다. 1회부터 3회까지는 커브 위주의 피칭을 이어가다 4회부터 체인지업을 던진 까닭이었다. 류현진은 "신경현 선배가 3회까지 커브 위주의 볼배합을 주문하더라. 4회부터 체인지업을 던지기 시작했는데, 그 때부터 더 편하게 던질 수 있다"라고 밝혔다. 류현진의 체인지업 최고구속은 137㎞를 기록했다.

김경윤기자 bicycl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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