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박주영(셀타 비고)이 이적 후 2경기 만에 데뷔골을 뽑아내며 스페인 드림을 향해 출발했다.
박주영은 23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발라이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 헤타페와 경기에 출전해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6일 발렌시아와 경기서 라리가 데뷔전을 치렀던 박주영은 이날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벤치서 출발했다. 1-1로 진행되던 후반 20분 마리오 베르메호 대신 투입된 박주영은 들어가자마자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미카엘 크론-델리가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에 맞춰 헤타페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한 박주영은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이날의 결승골이자 라리가 데뷔골을 뽑아냈다.
비고 지역지인 '파로 데 비고'는 "휴식을 취하다 나온 박주영이 아크로바틱한 어려운 자세로 골을 터뜨렸다"며 "헤타페의 숨통을 끊었다"고 전했다.
주력 일간지인 '아스'와 '마르카'도 박주영의 골 소식을 빠르게 전하며 큰 관심을 보였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아스는 "박주영이 꿈의 데뷔골을 넣었다"고 전하며 "아시아 선수(박주영)의 출현으로 셀타가 행복감에 취했다"고 칭찬했다. 마르카도 "셀타가 박주영을 기다리고 있다. 박주영도 득점의 문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EFE 통신도 "박주영이 공격력 부재로 고민하던 파코 에레라 셀타 감독에 해결사로 나섰다"며 "박주영의 투입으로 보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사진 = 박주영 (C) 마르카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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