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5일 수요일

슬픈 호날두, 무리뉴와 통화로 '힐링' 성공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마음의 병 치유에 성공한 듯 보인다. 호날두의 힐링캠프 중심에는 주제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있었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5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호날두와 무리뉴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전화통화를 가졌고 진심 어린 대화가 오갔다고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는 무리뉴와 대화를 통해 소회를 밝히며 감춰둔 속내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지난 3일 그라나다와의 2012-1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서 2골을 넣으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2골을 넣고도 호날두는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고 경기 후 "슬프다"라는 인터뷰로 큰 논란을 일으켰다.



호날두의 말 한 마디에 스페인의 모든 언론은 집중했고 불화설을 시작으로 연봉설과 대표팀 차출설 등 다양한 이유가 나오기 시작했다. 사태가 커지자 호날두는 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돈이나 구단과 불화는 이번 일과 하등 관련이 없다"고 못박았다.



예상치 못한 호날두의 발언에 레알 마드리드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고 곧장 호날두 달래기에 들어갔다. 무리뉴 감독도 브라질월드컵 예선을 위해 포르투갈 대표팀에 합류한 호날두에 직접 전화를 걸어 사태 진화에 나섰다.



무리뉴 감독은 호날두에 팀 내 중요도를 역설했고 변함없는 애정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호날두에 문제가 생길 시 빠른 해결과 도움을 보장했고 그도 좋은 모습으로 다시 팀에 복귀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마르카는 무리뉴 감독의 통화로 호날두가 마음의 안정을 되찾았고 이번 사건이 향후 자신의 경기력과 팀원 간 관계에 어떠한 영향도 끼치지 않을 것이라는 의사를 분명히 전했다고 강조했다. 호날두도 무리뉴를 향해 "아버지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음을 덧붙였다.



[사진 = 호날두와 무리뉴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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