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5일 수요일

류중일, “오승환 해외진출, 감독으로서 OK하기 힘들다”







[OSEN=대구, 윤세호 기자] 삼성 류중일 감독이 올 시즌 후 포스팅제도로 해외진출이 가능한 오승환을 붙잡고 싶어했다.

류 감독은 5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LG와 시즌 17차전에 앞서 “감독은 성적을 내야하는 자리기 때문에 우리 팀의 마무리투수인 오승환의 해외진출에 OK사인을 내지 못하겠다”고 밝혔다.

신인이었던 2005시즌 중반부터 삼성의 마무리투수 자리한 오승환은 2006시즌과 지난 시즌 아시아 최다 47세이브를 올린 바 있다. 오승환은 8년 통산 386경기 448이닝을 투구하며 242세이브 평균자책점 1.71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에도 오승환은 30세이브를 올리는 동안 블론세이브는 한 차례 밖에 없을 만큼 삼성의 뒷문을 단단히 지키고 있다.

류 감독은 오승환이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에 입단한 이대호처럼 FA자격을 얻고 해외에 진출하기를 바랐다. 류 감독은 “승환이가 대호처럼 FA자격을 얻고 난 다음이라면 보낼 수 있다”며 한화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진출과 관련해선 “한화에 앞으로 어느 분이 감독으로 오실지 모르겠지만 과연 류현진의 해외진출을 승낙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신임감독 입장에서 류현진을 보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고 주축선수의 이탈이 감독 입장에선 크게 다가올 수밖에 없음을 강조했다.

한편 류 감독은 오승환의 올 시즌 MVP 가능성과 관련해 “승환이도 세이브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만큼 MVP 수상 가능성이 있다. 작년 승환이의 성적이었다면 승환이가 MVP를 탔을 것이다”면서 “지난 시즌 무슨 대통령 후보도 아닌데 MVP 후보 사퇴를 했다. 왜 그런걸 했는지 모르겠다. 세이브 신기록을 세우지 못해 30홈런을 친 최형우에게 양보한 것 같은데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다”고 2011시즌 MVP 후보 자진 사퇴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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