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4일 화요일

英 언론 “박지성-기성용 영입한 QPR-스완지 ‘굿’”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박지성(사진)을 비롯해 12명의 선수를 영입한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기성용을 데려온 스완지 시티 역시 성공적인 이적시장을 보냈다고 높이 평가했다. 사진= 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영국의 한 언론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개 팀의 여름 이적시장을 평가하면서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와 스완지 시티에 대해 후한 점수를 줬다. 그 이유 가운데에는 박지성과 기성용이라는 능력있는 선수 보강이 있었다.

어느 때보다 숨가빴던 프리미어리그 여름 이적시장이었다. 이에 ‘스카이 스포츠’는 4일(현지시각) ‘승자와 패자’라는 제목 아래, 20개 팀의 영입 평가를 내렸다. 맨체스터Utd., 첼시 등 12개 팀에 대해서는 “성공적이었다”라면서 ‘승자’로 분류한 반면,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등 남은 8개 팀은 ‘패자’로 규명했다.

QPR과 스완지 시티는 ‘승자’에 속했다. ‘스카이 스포츠’는 QPR에 대해 “가장 바쁜 나날을 보냈다. 12명의 선수가 새로 들어왔는데, 전력이 강화됐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박지성과 조세 보싱와, 앤디 존슨같이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선수를 데려왔다. 다들 관심을 보였던 주니어 호일렛까지 영입했다. 에스테반 그라네로, 줄리우 세자르, 스테판 음비아 등 해외 리그에서 온 선수들도 하나같이 수준 높은 선수들이다”라며 알짜배기만 골라 잘 영입했다고 했다. 박지성의 이름이 가장 먼저 거론됐다는 게 눈에 띄었다.

‘스완지 시티’ 또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스카이 스포츠’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스완지 시티보다 더 뛰어난 영입을 한 팀은 많지 않다”라며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의 ‘눈썰미’를 높이 평가했다.

조 앨런과 스콧 싱클레어가 각각 리버풀과 맨시티로 떠났으나, 빈 자리가 크지 않다고 했다. 미추와 기성용, 파블로 에르난데스, 조나단 데 구즈만 등이 새로 왔으며, 이들이 두드러진 활약을 펼쳐 전력 강화 효과를 보인다는 것이다. 기성용도 미추에 이어 두 번째로 거론돼 높은 위상과 기대감을 느끼게 했다.

지동원의 소속팀인 선더랜드도 만족스러운 행보를 보였다고 평했다. 매번 실망스러운 이적시장을 보냈지만, 이번에는 거액을 들이지 않고 아담 존슨, 스티븐 플레처 등 재능있는 선수를 영입해 마틴 오닐 감독을 흡족케 했다고 했다. ‘저비용 고효율’이라는 이야기다.

박지성과 박주영이 떠난 맨유와 아스날의 희비가 갈렸다. 맨유에 대해서는 “로빈 반 페르시와 가가와 신지라는 최고의 선수 2명을 영입하며 가장 성공적인 이적시장을 보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아스날은 루카스 포돌스키, 올리비어 지루, 산티 카솔라를 데려왔으나, 반 페르시와 알렉스 송을 지키지 못했다며 박한 평가를 했다. 누리 사힌 등 추가 보강 작업에서도 다른 팀에 밀린 것도 한 이유였다. 박주영에 대해선 따로 언급되지 않았다.

[mksport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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