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대구 김진성 기자] 삼성이 9회말 끝내기 대역전극을 성사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2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서 9회말 박한이의 끝내기 역전 적시타에 힘입어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72승 48패 2무가 됐다. 같은 시간 인천에서 SK가 LG에 패배하면서 삼성의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는 5가 됐다. 반면 롯데는 63승 57패 6무가 됐다.
삼성이 극적인 역전승을 챙겼다. 경기 초반은 롯데의 분위기였다. 롯데는 송승준의 맹투 속에 9회초까지 1-0으로 앞섰다. 4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홍성흔이 삼성 선발 브라이언 고든의 초구 121km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는 솔로포를 작렬했다.
삼성은 2회와 6회 박석민과 정형식이 홈에서 아웃되며 좀처럼 분위기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9회말 기어이 경기를 역전시켰다. 선두타자 이승엽이 최대성에게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이어 롯데는 마무리 김사율을 투입했으나 박석민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져 무사 1,2루 상황이 이어졌다.
후속 최형우가 1,2간에 빠지는 안타를 터뜨려 만루가 됐다. 이어 박한이가 끝내기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경기가 마무리가 됐다. 선발 고든은 7이닝 6피안타 3탈삼진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승패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11승 3패. 이어 권혁, 정현욱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정현욱이 구원승을 챙겼다. 삼성은 올 시즌 첫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선발 송승준이 6⅓이닝 5피안타 9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8승을 눈 앞에 뒀으나 경기가 뒤집어지면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어 정대현, 최대성, 김사율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롯데는 믿었던 최대성, 김사율이 흔들리며 역전패를 맛봤다. 김사율이 패전투수가 됐다.
[박한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대구=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관련기사]
▶ 양승호 감독 “잘했는데 마무리가 아쉬웠다”
▶ 류중일 감독 “끝내기 안타가 나와서 기쁘다”
▶ 삼성 드디어 올 시즌 첫 끝내기 승리, 대구 팬을 기쁘게 하다
▶ SK 이만수 감독, "선수들, 끝까지 최선 다했다"
▶ LG, SK 이겼지만… 10년 연속 PS 탈락 확정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