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빅보이' 이대호(30, 오릭스 버펄로스)가 퍼시픽리그 홈런 부문 단독 선두를 되찾았다.
이대호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서 열린 2012 일본 프로야구(NPB) 니혼햄 파이터즈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두 번째 타석서 시즌 16호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이대호는 퍼시픽리그 홈런 부문 공동 선두였던 나카무라 다케야(세이부 라이온즈)를 제치고 이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팀이 1-3으로 뒤진 3회말, 2사 1루 상황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로 나선 '손수건 왕자' 사이토 유키의 3구를 통타, 우중간 담장을 살짝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3-3 동점을 만드는 의미 있는 홈런이었다.
이대호는 1회말 첫 타석서도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로 1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 타구는 홈런이 될 듯 보였지만 펜스 상단에 맞는 바람에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이대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 보란 듯이 자신의 시즌 16호 홈런을 투런 홈런으로 장식했다.
한편 이대호는 4회초가 진행중인 현재 2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팀의 3득점 모두 이대호의 손에서 만들어졌다.
[사진=이대호 ⓒ SBS CN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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