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 동아일보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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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런던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 리스트 진종오(33·KT)의 찬란한 커리어가 화제다.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진종오 커리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번 올림픽 이전까지의 커리어를 죽 나열한 뒤 ‘여기에 2012 런던 올림픽 공기권총 10m 금메달 추가’라고 쓰인 것.
진종오는 2004년 밀라노월드컵 2위와 2004년 아테네올림픽 50m 남자권총 은메달을 시작으로 수십 개의 메달을 따냈다. 그 중에는 지난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금-은-동메달, 2008 베이징올림픽 금-은메달,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금-은메달 등이 포함되어 있다.
진종오는 주머니에 한 손을 넣고 쏘는 여유로운 자세가 한때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08년에는 KBS '스타골든벨‘에 출연해 재미삼아 동네 사격장을 초토화시킨 경험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진종오는 28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 그리니치파크의 왕립 포병대 기지 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100.2점을 기록, 본선 점수 588점과의 합산 688.2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진종오는 한국 사격 최초의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 리스트가 됐다. 자신의 우승을 자축하듯 결선 마지막 10번째 격발에서 이날 가장 높은 10.8점을 쏘는 대담함도 드러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사진출처|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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