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이대호(30·오릭스 버팔로스)가 일본 진출 후 2번째로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는 괴력을 뽐냈다.
이대호는 31일 세이부 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홈런 한방을 포함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6-1 승리에 보탬이 됐다.
오릭스는 1회초 고토 미쓰다카의 중월 적시 2루타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고 이대호는 1사 2루 상황에서 2루 땅볼로 2루주자 고토를 3루에 진루시키는데 성공했다. 오릭스는 1회 공격에서만 4득점을 올리며 상대 선발 이시이 가즈히사를 농락했다.
2회초 2사 만루 찬스를 맞이한 이대호는 이시이와 8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헛스윙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
5회초 1사 후 다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3구 연속 볼을 고른 뒤 풀카운트에 접어 들었지만 6구째 들어온 137km짜리 직구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시즌 18번째 홈런, 62번째 타점, 39번째 득점이 한꺼번에 기록됐다.
지난 29일 니혼햄 파이터스전부터 이어진 3경기 연속 홈런으로 5월 19일 야쿠르트 스왈로즈전부터 22일 한신 타이거스전까지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린 이후 2번째다.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삼진 아웃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9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타났지만 포수 파울 플라이 아웃에 그쳤고 9회말 대수비와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대호는 퍼시픽리그 홈런 부문 1위를 고수했고 이날 맞대결을 펼친 2위 나카무라 다케야는 무안타에 그쳐 대조를 보였다.
이대호는 시즌 타율 .307(322타수 99안타)를 마크했고 경기는 오릭스가 7-1로 승리했다.
[3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뜨린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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