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런던(영국) 올림픽특별취재단] 왕기춘(24·포항시청)이 판정승으로 준결승에 올랐다.
왕기춘은 30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엑셀 노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런던 올림픽 유도 남자 73kg 이하급 8강에서 미국의 니콜라스 델포폴로를 맞아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판정승을 거뒀다. 왕기춘은 준결승에 올라 금메달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64강부터 숨가쁘게 달려온 왕기춘은 경기 초반 신중하게 탐색전을 벌이며 델포폴로를 상대했다. 델포폴로도 이 체급의 최강자인 왕기춘의 플레이 스타일에 대비한 경기를 펼쳐 초반에는 쉽사리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왕기춘은 중반 이후 다양한 공격을 시도했다. 델포폴로는 체력이 점차 소진됨에 따라 왕기춘의 공격에 조금씩 틈을 내주기 시작했다. 하지만 정규 경기 5분 동안 양 측 모두 득점에는 실패했다.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골든 스코어 제도의 연장전에서도 왕기춘은 쉴 새 없이 공격 일변도로 상대를 몰아붙였다. 비록 득점에는 실패해 승부는 판정으로 넘어갔지만, 심판들은 흰색 깃발을 들어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한 왕기춘의 승리를 선언했다.
[연전연승하며 준결승에 진출한 왕기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런던(영국) 올림픽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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