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전, 이대호 기자] 한화 이글스 외국인투수 우완 데니 바티스타(32)가 선발 전환 시험대에 오른다.
26일 한화 이글스 한대화(52) 감독은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내일(27일 전)은 깜짝 선발이 나간다"고 밝혔다. 한 감독이 말한 깜짝 선발은 바로 바티스타다. 한화는 현재 1군에 선발요원이 류현진과 김혁민, 박찬호 뿐이다. 이미 류현진과 김혁민은 화요일과 수요일 등판을 마쳤고, 올스타전 직전 허리통증을 호소한 박찬호의 등판은 이미 다음주로 미뤄진 상황이다. 여기에 2군에 머물고 있는 양훈과 유창식은 당장 1군에 올라올 상태가 아니다.
그래서 26일 선발도 깜짝 카드인 언더핸드 정재원(28)을 선택한 한화다. 27일 선발을 놓고 고심하던 한화 코칭스태프는 결국 바티스타의 선발 투입을 결정했다. 바티스타는 올해 34경기에 출전, 1승 3패 4홀드 8세이브 평균자책점 5.70을 기록하고 있다. 1군에서는 아직 선발로 등판한 경험이 없지만 2군에서는 12이닝 5피안타 1볼넷 15탈삼진 1실점을 거둔 바 있다.
바티스타의 선발 전환은 꾸준히 나오던 이야기다. 지난해 좋은 활약을 보였을 때 바티스타의 선발 전환 이야기가 나왔지만 당시엔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난색을 표하던 바티스타다. 하지만 올 시즌은 물불 가릴 상황이 아니다. 이미 또 다른 외국인투수 션 헨(31)이 짐을 쌌기에 바티스타는 선발 등판을 반전계기로 삼아야 한다.
한 감독은 "바티스타가 중간하고 마무리 둘 다 별로니까 이제는 무조건 어디든 괜찮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하고는 "2군에선 한 가운데 던지면 못 치니 신나게 던질 수 있었다. 그렇지만 1군에선 타자들이 바티스타 공을 안 무서워한다. 몰리면 큰거 맞는다"고 낙관적인 해석에 선을 그었다.
바티스타의 선발 등판은 26일 갑자기 정해진 건 아니다. 한 감독은 "(27일 선발등판을 하니까) 어제와 엊그제 바티스타를 안 썼다"고 말해 이미 후반기 시작할 때 바티스타의 선발 등판을 염두에 뒀음을 내비쳤다. 바티스타가 반전 계기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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