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박소영]
'마린보이' 박태환(23)의 전담코치인 마이크 볼이 비디오 판독을 보고 박태환의 실격을 인정했다.
28일(한국시간) 오후 6시 50분 부터 런던 올림픽파크 내 아쿠아틱 센터에서 진행된 런던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에 출전한 박태환이 실격했다. 실격 이유는 출발 전 정지 상태 신호에서 몸을 조금 움직였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국제수영연맹(FINA) 관계자도 기록지에 '부정 출발(False start)'라고 적었다.
이에 박태환의 코치인 마이크 볼과 대한체육회 관계자가 비디오 판독을 요구했다. 하지만 판독을 본 볼 코치는 어느 정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체육회는 올림픽 조직위원회에 정식으로 경기에 이의를 신청하는 상소를 올렸으나, 지금까지 결과가 번복된 사례는 없었다. 수영은 '원스타트제'로 한 번 출발이 잘못되면 실격이기 때문이다.
박태환은 경기 후 어리둥절해 하며 "레이스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었다. 아직 상황이 어떻게 됐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페이스는 괜찮았다. 어떻게 된 상황인지 지켜봐야 겠다. 아직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강력한 경쟁자로 꼽혔던 쑨양(21·중국)은 3분45초07초로 28명의 선수 중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세계신기록 보유자 파울 비더만(26·독일)은 3분48초50으로 12위를 기록해 결선 진출해 실패했다.
박태환은 3분46초68을 기록하며 3조 1위로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스타트를 할 때 조금 움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실격이 번복된다면 박태환은 4위로 결선에 올라갈 수 있다. 한편 이번 400m 심판 중 한 명이 중국 심판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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