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캡틴 박지성(퀸즈파크레인저스)의 마음도 국민들과 같았다. 박지성이 축구대표팀의 선전을 다짐하며 희망섞인 런던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혔다. 사진(영국 런던)=박주현 기자 |
前 캡틴 박지성(퀸즈파크레인저스)이 태극전사들의 선전을 기원하며 메달 색깔을 점쳤다. 삼바군단 브라질이 초호화 멤버로 대회에 나서고, 영국이 잉글랜드, 웨일즈의 단일팀을 구성하는 등 강한 전력의 팀들이 대거 나서는 대회 메달권 진입은 분명 쉽지 않다. 그러나 이제 대표팀 선수가 아닌 팬의 마음으로 선수들을 응원하는 박지성의 마음은 국민들의 기원처럼 희망적이었다.
최근 맨체스터 Utd.를 떠나 퀸즈파크레인저스(이하 QPR)로 전격 이적한 박지성은 25일(현지시각) 런던 히드로 공항을 통해 아시아 공식투어를 마치고 입국했다. 새로운 팀에서 첫 투어를 마친 이후 긴 비행으로 다소 지쳐있었지만 특유의 덤덤한 미소로 MK스포츠 취재진을 맞았다.
아시아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투어에 대해 박지성은 “첫 투어를 잘 마쳤다. 남다른 것은 없었지만 선수들과 훨씬 더 많이 친해진 것 같다”고 답했다. 박지성은 이번 투어에서 한국의 스타를 넘어 아시아 전역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며 팀 동료들의 놀라움과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퀸즈파크레인저스 이적 후 첫 아시아투어를 마친 박지성이 런던 히드로 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영국 런던)=박주현 기자 |
이전에는 대표팀의 선수였지만 이제는 경기를 지켜보는 국민의 한 사람이다. 다른 국민들과 마찬가지로 대표팀을 응원하는 입장에서의 기대치는 희망섞인 메달이었고, 구체적으로는 ‘동메달’이었다. 기원하는 메달 색깔에 대해 박지성은 “당연히 메달을 땄으면 좋겠다. 동메달 정도만 해도 괜찮을 것 같다”고 씩 웃음을 지었다. 후배들을 믿는 박지성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대답이었다.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옛 캡틴이 런던으로 출항한 올림픽호에 보내는 시선은 이처럼 따뜻하고 강한 신뢰감이 담겨있었다. 박지성을 비롯한 많은 국민들의 희망의 기대를 받고있는 태극전사들은 26일(한국시각) 멕시코전을 시작으로 30일 스위스, 8월 2일 가봉과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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