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25일 수요일

'카가와 데뷔골' 맨유, 상하이 선화에 1-0 승리







[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일본의 메시' 카가와 신지가 상하이 선화와 아시아 투어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허 맨유) 유니폼을 입고 첫 골을 성공시켰다.

맨유는 25일 중국 상하이 홍커우 경기장에서 상하이 선화와 2102 아시아 투어 경기를 치렀다. 상하이 골키퍼 취선종종의 연이은 선방 행진에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하던 맨유는 경기 내내 결정적인 패스를 연결하던 카가와가 후반 23분 감각적인 하프 발리 슈팅을 작렬해 1-0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리저브 팀에 소속된 유망주를 대거 기용했지만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카가와 신지는 페데리코 마케다와 함께 전방 공격수로 배치됐다. 안토니오 발렌시아, 안데르송이 어린 선수들을 이끌었다. 상하이는 디디에 드로그바와 니콜라 아넬카가 모두 선발로 나서지 않았다.

전반 7분 로비 브레이디가 과감한 드리블 돌파로 페널티 에어리어 좌측으로 진입했다. 수비의 격한 몸싸움에 쓰러졌지만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이어 전반 9분에는 상하이의 얀송이 과감한 중거리슈팅으로 응수했으나 안데르스 린데가르가 선방했다.

전반 12분에는 다비데 페트루치의 땅볼 슈팅을 상하이 골키퍼가 잡아냈다. 이어 전반 23분에는 닉 파월이 후방에서 넘어온 로빙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으나 마무리 슈팅이 골문 우측으로 벗어났다. 완벽한 기회였다. 전반 42분 상하이가 득점 기회를 맞았다. 호주 공격수 조엘 그리피스가 맨유 배후를 파고들었으나 일대일 상황에서 린데가르가 눈부신 선방으로 실점을 막았다.

맨유는 후반전에 베베와 샘 존스턴, 라이언 터니클리프를 투입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카가와가 멋진 플레이를 만들었다. 문전 밀집 상황에서 안데르송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내줬다. 안데르송의 슈팅은 골문 옆으로 아슬아슬하게 빗나갓다. 후반 10분에는 카가와가 마케다에게 결정적인 스루 패스로 마케다에게 일대일 기회를 만들어줬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15분 마케다가 나오고 치차리토 에르난데스가 투입됐다. 후반 17분 카가와는 중원에서 단독 돌파에 이어 과감한 중거리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의 품에 안겼다. 후반 20분에는 카가와와 에르난데스의 연이은 헤딩 패스를 문전에서 베베가 마무리했으나 역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골망을 가른 것은 카가와였다. 후반 23분 베베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문전으로 연결한 땅볼 패스를 카가와가 키핑한 뒤 깔끔한 하프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1-0으로 앞선 맨유는 폴 스콜스, 제시 린가드 등을 투입했다. 스콜스를 중심으로 여유롭게 볼 소유권을 장악했다. 맨유가 노련하게 시간을 보내며 1-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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