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광주, 이선호 기자]'항운장' 최향남(42.KIA)이 한국프로야구 최고령 세이브 신기록을 수립했다.
최향남은 25일 광주 넥센전에서 3-1로 앞선 9회 등판해 세 타자를 가볍게 무안타 무실점으로 요리하고 팀 승리를 지켰다. 자신의 시즌 4세이브째. 팀의 후반기 첫 승을 어깨로 막아냈다. 아울러 의미있는 신기록도 달성했다.
7회부터 불펜에서 몸을 풀었던 최향남은 긴장된 가운데 9회 마운드에 올랐다. 공교롭게도 박병호 강정호 이성열 등 모두 홈런타자들을 상대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는 최향남은 첫 타자 박병호를 4구만에 슬라이더로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강정호에게 4구만에 강습타구를 맞았으나 3루수 박기남이 걷어올려 위기를 모면했다. 마지막 타자 이성열 역시 4구만에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했다. 세 타자를 상대한 볼은 12개였다. 최고스피드는 141km를 찍었다.
이성열을 삼진으로 잡자 관중석과 덕아웃에서 박수가 쏟아져 나왔다. 송진우 한화코치를 뛰어넘어 한국 최고령 세이브 신기록을 세운 순간이었다. 이날로 41세 3개월 27일이었다. 지난 5월 말 테스트를 받고 친정 KIA에 세번째로 입단하자마자 소방수로 변신에 성공, 한국야구사에 당분간 깨지기 쉽지 않는 기록을 세웠다.
경기후 최향남은 "달성할 수 있는 목표의식을 갖게 해준 송진우 선배에게 감사하다. 최고령 신기록을 세우니 쑥쓰럽지만 기쁘다. 오늘은 기존과는 다르게 투구 밸런스에 변화를 주었다. 종전에 샤프하게 던졌다면 오늘은 힘을 주어서 강하게 던졌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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