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전, 이대호 기자]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운 한화 이글스가 롯데 자이언츠에 연이틀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25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1회부터 4회까지 매 이닝 2득점씩 올리면서 10-1로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한화 타선은 전날 10개의 안타에 이어 이날은 14개의 안타를 기록, 연이틀 두 자릿수 안타로 후반기 달궈진 방망이를 뽐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30승 2무 49패가 되면서 8개 구단 가운데 가장 늦게 30승 고지에 올랐다. 하지만 후반기 2연승을 거두면서 2연패를 당한 7위 LG 트윈스를 3.5게임 차로 추격했다. 반면 롯데는 3연패에 빠지면서 40승 4무 37패가 됐다. 이로써 롯데는 두산에 반 게임차로 2위 자리를 내줬다.
한화는 1회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선취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오선진이 상대 선발 송승준과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투수 강습 내야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고동진이 병살코스의 타구를 날렸지만 평범한 송구를 1루수 박종윤이 놓치며 간신히 살았고, 후속 최진행이 2루수 정면 병살코스 타구를 또 날렸지만 이걸 박준서가 뒤로 빠뜨리며 이닝이 끝날 게 1사 1,2루로 탈바꿈 했다. 김태균의 볼넷으로 베이스가 모두 채워졌고, 2사 이후 이대수의 결승 우전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롯데는 2회 강민호의 솔로포로 반격을 시도했다. 강민호는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한화 선발 김혁민의 한 가운데 137km짜리 포크볼을 잡아당겨 비거리 120m짜리 솔로포를 터트렸다. 강민호의 시즌 13호 홈런이자 전날 9회 류현진을 상대로 기록한 홈런에 이어 연타석 홈런이다.
그러자 한화는 2회부터 4회까지 매 이닝 2점씩 꼬박꼬박 올리며 성큼 달아났다. 2회 2사 2루서 고동진의 우전 적시타가 터졌고, 좌익수 김주찬이 홈에 송구를 한 사이 2루를 밟았다. 이어 최진행의 우전 적시타까지 나왔다. 3회에는 1사 2루에서 김경언의 쐐기 투런포가 터졌다. 김경언은 볼카운트 2볼에서 김수완의 한 가운데 138km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15m짜리 투런포를 날렸다. 김경언의 시즌 3호 홈런.
4회에도 한화의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다. 2사 2루에서 김태균의 중전 적시타가 터졌고, 장성호와 이대수의 연속안타가 나오면서 김태균 까지 홈을 밟았다. 7회엔 1사 이후 대타 이준수의 중전안타와 이여상의 우전안타, 오선진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고, 고동진의 2루 땅볼 때 선행주자 오선진을 2루에서 잡은 유격수 문규현의 악송구로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아 10-1까지 점수를 벌렸다.
한화는 이날 장단 13안타를 집중시키며 롯데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오선진·고동진·장성호·이대수 등 4명의 선수가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뽐냈고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한화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건 지난 5월 20일 대전 SK전(10-13 패) 이후 처음이다.
한화 선발 김혁민은 이날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6승(4패)째를 거뒀다. 김혁민이 거둔 6승은 팀 내 최다승. 반면 롯데 선발 송승준은 17일 만의 등판에서 불운이 겹치며 1⅔이닝 4실점(2자책점)으로 시즌 9패(4승)째를 당했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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