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변칙 용병술일까. 아니면 연막 작전일까. 홍명보호의 첫 상대 멕시코 올림픽축구 대표팀이 간판스타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 됐다.
도스 산토스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멕시코의 스타 플레이어. 그는 바르셀로나, 토트넘을 거치며 풍부한 유럽 무대 경험을 쌓은 데다 올림픽 대표팀은 물론 멕시코 성인대표팀에서도 주축으로 활약 중이다.
멕시코와의 일전을 하루 앞둔 홍명보호의 경계대상 1호 역시 그동안 단연 도스 산토스로 꼽혀왔다.
그러나 멕시코가 2012 런던 올림픽 B조 1차전 경기인 한국전에 도스 산토스를 제외한 채 나설 가능성이 제기 됐다. 멕시코 일간지 '레코드'에 따르면 루이스 테나 멕시코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경기를 하루 앞두고 가진 팀 훈련을 통해 치른 자체 평가전에서 도스 산토스를 선발팀에서 제외 했다고 한다. 대신 그는 평소 도스 산토스가 맡아온 왼쪽 측면 미드필더 자리에 미겔 폰세를 기용했다.
물론 테나 감독의 갑작스런 변화는 큰 경기를 앞두고 감독들이 흔히 사용하는 연막 작전일 수도 있다. 테나 감독이 홍명보 감독과 지략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도스 산토스를 훈련에서 제외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멕시코는 최근 팀의 언론담당관을 자국 출신의 기자로 변장시켜 한국의 팀훈련을 염탐하게 하는 등 경기 전부터 우위를 점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
다만 테나 감독이 도스 산토스를 후반 '슈퍼서브'로 활용할 수도 있다는 점 역시 간과해선 안 된다. 도스 산토스는 빠른 패스와 현란한 개인기를 두루 갖추고 있다. 멕시코로선 한국의 체력이 서서히 떨어질 후반 중반 그를 경기에 투입한다면 큰 효과를 기대할만 하다.
# 멕시코 최종훈련 자체 평가전 선발명단
호세 코로나 - 다르빈 차베스, 디에고 레예스, 히람 마이어, 이스라엘 히미네스 - 카를로스 살시도, 헥토르 헤레라, 하비에르 아키노, 미겔 폰세 - 오리베 페랄타, 마르코 파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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