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필주 기자]'빅보이' 이대호(30, 오릭스)가 일본 올스타전에서 2루타 2개를 날려 한국산 거포로서의 위용을 선보였다.
이대호는 23일 모리오카시 이와테 현영야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 3차전에서 퍼시픽리그 대표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두 번째와 세 번째 타석에서 잇따라 2루타를 날렸다.
이대호는 대만 출신의 요 다이칸(니혼햄)의 스리런포가 터지면서 3-0으로 앞선 3회 2사 3루에서 이날 두 번째 타석에 섰다. 나카지마 히로유키가 우월 3루타로 득점 찬스를 만든 것.
그러자 이대호는 1볼 2스트라이크에서 센트럴리그 선발 미우라 다이스케(39, 요코하마)가 던진 4구째 100km대 초 슬로커브를 당겨쳐 좌익수 키를 훌쩍 넘기는 2루타로 연결했다. 이번 올스타전 첫 안타. 결국 나카지마가 여유있게 홈을 밟아 4-0으로 달아났고 이대호는 2루 베이스를 서서 들어가는 여유를 보였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6-1로 앞선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우측 선상 안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렸다.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상대 두 번째 투수 오다케 칸(히로시마)의 6구째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를 밀어쳐 장타로 연결한 것이다. 역시 득점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대호는 앞선 첫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서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미우라의 바깥쪽 직구(142km)를 노렸으나 평범한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다. 이대호는 이날 6-1로 앞선 7회 수비에서 이나바 아쓰노리(니혼햄)와 교체돼 올스타전 모든 일정을 마쳤다.
이로써 지난 20일 1차전에서 열린 홈런 더비에서 우승을 안은 이대호는 이날 경기를 포함 3번의 올스타전에서 7타수 2안타(.286) 1타점을 기록, 퍼시픽리그 거포로서의 위용을 아낌 없이 선보였다. 1차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 2차전에서는 교체 출장해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전반기를 마친 결과 타율 3할(.302)에 홈런 1위(15개), 타점 1위(56타점)로 퍼시픽리그 2관왕에 올라 감독 추천 선수로 올스타전에 뽑혔다.
이대호는 오는 25일 교세라돔에서 열리는 라쿠텐과의 홈경기를 통해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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