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필주 기자]'끝판대장' 삼성 마무리 오승환(30)이 역대 개인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달성했다. 더불어 소속팀 삼성은 시즌 첫 선두로 등극하는 기쁨을 누렸다.
오승환은 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과의 홈경기에 등판, 1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으로 무실점해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시즌 16번째 세이브를 챙긴 오승환은 개인 통산 369경기만에 228세이브로 종전 LG 김용수(현 중앙대 감독)가 보유한 609경기 227세이브 기록을 넘어섰다. 역대 개인 통산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달성한 것이다.
오승환은 7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선발 탈보트에 이어 안지만과 권혁이 실점하지 않은 채 넘겨준 9회말부터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서건창에게 우전안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시작한 오승환이었다.
그러나 다음 타자 이택근을 풀카운트 끝에 직구로 삼진을 잡아낸 후 대타 강병식을 3루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이어 유한준을 헛스윙 삼진으로 낚아 신기록을 달성했다. 포수 진갑용으로부터 볼을 건네받은 오승환은 모처럼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날 팀 승리로 3연승을 달린 삼성은 시즌 37승(30패 2무)째를 거둬 시즌 처음으로 1위에 등극했다. 선두를 달리던 롯데가 이날 두산에 패하면서 0.5경기차로 삼성에 밀려났기 때문이다.
오승환은 "첫 번째 세이브도 가물가물하다"면서 "모든 세이브가 다 귀중하다"고 웃어보였다. 이어 "오늘 기록을 의식하지는 않았다. 마운드 위에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는 그는 "하루하루가 위기 속에 살고 있다. 대학시절 팔꿈치 부상으로 볼을 던지지 못할 때가 선수생활의 위기였다"고 말했다.
또 오승환은 "세이브 달성 순간 집에서 TV로 보고 계실 부모님, 형님 두 분이 가장 먼저 생각났다"면서도 "포수 진갑용 선배의 리드를 항상 따랐다. 큰 기록 뒤에는 진갑용 선배의 좋은 리드가 있었다"고 고마워하기도 했다. 진갑용은 이날 1-1로 맞선 5회 2타점 결승타를 날리기도 했다.
오승환은 목표를 묻자 "세이브 몇 개 더 추가한다기보다 최소 블론 세이브를 하겠다는 목표로 나서겠다. 팀이 필요로 할 때 빠지지 않고 롱런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어린 선수들에게 "투수로서 볼을 던지기 위해서는 모든 몸의 밸런스가 맞춰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꾸준한 훈련이 필수다"면서 "볼 던지는 것 뿐 아니라 모든 훈련을 하고 부상 당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대구=박준형 기자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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