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1일 일요일

메이저대회 첫 3연패 국가는 아르헨티나







[OSEN=김희선 기자] 축구팬의 밤을 뜨겁게 달궜던 유로2012가 스페인의 우승으로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무적함대' 스페인이 2일(한국시간) 새벽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올림픽 스타디움서 열린 유로2012 결승전에서 전후반 각각 2골을 터뜨리며 이탈리아를 4-0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전인미답의 유로 2연패를 달성한 스페인은 유로 2008과 2010 남아공월드컵에 이어 유로 2012까지 접수하며 유럽 사상 첫 메이저대회 3연속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또한 유로 3회 우승을 기록하며 독일과 함께 역대 통산 최다 우승팀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스페인이 세운 메이저대회 3연속 우승 기록은 사상 처음은 아니었다. 즉 스페인의 기록은 세계 최초는 아니고 '유럽 최초'에 머물게 됐다.

스페인보다 먼저 메이저대회 3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한 나라는 아르헨티나다.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유럽선수권(유로)과 함께 3대 메이저대회로 꼽히는 코파아메리카서 1945년부터 1947년까지 3회 연속 우승컵을 거머쥐며 동 대회 3연패와 메이저대회 3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코파아메리카 공식 홈페이지는 당시 아르헨티나의 기념할 만한 대회 3연패이자 메이저대회 3연패를 두고 "아르헨티나가 역사에 남을 트레블(Treble)을 달성했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당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을 이끌던 기예르모 스타빌레 감독은 1939년부터 1960년까지 21년간 지휘봉을 잡고 코파아메리카에서 팀을 6번이나 우승으로 이끄는 등 명장의 반열에 올랐다. 스타빌레 감독은 1930 우루과이 월드컵 초대 득점왕이자 월드컵 해트트릭 1호 기록 보유자이기도 하다.

물론 당시 코파아메리카는 8개 국이 참가하는 소규모 대회였지만 브라질과 우루과이 등 남미축구의 강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메이저대회로 자리잡은 대회기도 했다. 사상 첫 메이저대회 3연속 우승이라는 짜릿한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던 스페인은 '유럽 최초'라는 이름에 만족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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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947년 코파아메리카서 3연패를 달성한 아르헨티나 대표팀 / 코파아메리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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