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1일 일요일

'6승' 앤서니, "내가 연승을 끊고 싶지 않았다"







[OSEN=대전, 이상학 기자] "내가 연승을 끊고 싶지 않았다". 

KIA 외국인 투수 앤서니 르루(30)가 팀 내 최다승 투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앤서니는 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5⅔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시즌 6승(7패)째를 거뒀다. KIA의 시즌 최다 7연승과 5할 승률 복귀를 이끈 역투였다. 

1회 고동진에게 3루 쪽으로 느리게 굴러가는 내야 안타를 허용한 뒤 보크로 1사 3루 위기에 몰린 앤서니는 장성호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줬다. 하지만 이게 이날 경기 앤서니의 유일한 실점이었다. 2~6회 모두 주자를 내보냈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실점을 주지 않았다. 

6회 1사 후 고동진에게 중전 안타, 한상훈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으며 2·3루 위기에 몰렸지만 장성호를 침착하게 1루수 내야 플라이로 처리하며 한숨 돌렸다. 이어 박지훈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박지훈이 김태균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최진행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앤서니의 승리를 지켰다. 

경기 후 앤서니는 "내가 팀의 연승을 끊고 싶지 않았다. 팀의 연승을 잇기 위해 더 집중했다"며 7연승에 의미를 둔 뒤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고 유리한 볼카운트를 가져가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앤서니는 이날 21타자를 상대로 14번이나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으며 공격적으로 피칭했다. 

이어 "경기 초반에는 직구로 던졌고, 경기 중간부터 포크볼-체인지업-슬라이더 변화구로 승부했다"고 말했다. 이날 앤서니는 94개 공 중에서 61개가 직구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3km. 경기 중반부터는 서클체인지업(16개)·슬라이더(16개)·커브(1개) 비율을 늘리며 호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6승을 거둔 앤서니는 팀 내 최다승 투수로 입지를 확고히 했다. 시즌 초반 퇴출 위기를 딛고 KIA 선발진의 없어서는 안 될 투수로 자리 잡았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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