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1일 일요일

'기록 파괴자' 스페인, 유로서 쓴 갖가지 기록들







[OSEN=김희선 기자] 스페인이 '기록파괴자'로서 진면목을 보여주며 유로를 접수했다.

'무적함대' 스페인이 2일(한국시간) 새벽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올림픽 스타디움서 열린 유로2012 결승전에서 전후반 각각 2골을 터뜨리며 이탈리아를 4-0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난적 이탈리아를 맞아 다시 한 번 제로톱을 꺼내든 스페인은 전반 14분 다비드 실바의 선제골로 일찌감치 포문을 열었다. 여기에 호르디 알바, 페르난도 토레스 그리고 후안 마타의 연속골로 이탈리아의 빗장수비를 철저히 무력화시킨 스페인은 결국 지난 대회에 이어 또다시 앙리 들로네를 품에 안았다.

유로 2008 우승팀인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은 한 번 유로에서 우승한 팀은 다음 유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다는 '챔피언 징크스'를 골폭풍으로 날려버렸다. 수많은 징크스가 위력을 발휘한 이번 대회에서 스스로 징크스를 깨고 살아남은 팀이 된 것.

이번 대회 우승으로 전인미답의 유로 2연패를 달성한 스페인은 유로 2008과 2010 남아공월드컵에 이어 유로 2012까지 접수하며 유럽 팀 사상 첫 메이저대회 3연속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또한 유로 3회 우승을 기록하며 독일과 함께 역대 통산 최다 우승팀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스페인이 이날 쏟아낸 기록은 이뿐만이 아니다. 스페인은 이날 경기서 4골을 퍼부으며 역대 유로 대회 결승전 사상 최다점수차 승리를 만들어냈다. 이전 최다점수차 기록은 유로 1972 결승전으로 당시 서독과 소련의 결승전에서 나온 3-0의 스코어였다.

또한 스페인은 이날 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치면서 유로 2008부터 이어진 토너먼트 무실점 기록도 이어가게 됐다.

팀 기록은 아니지만 의미있는 기록도 하나 추가됐다. 스페인의 수문장인 '세인트' 이케르 카시야스(31)가 A매치 137경기 만에 사상 첫 개인통산 A매치 100승을 달성한 것. 카시야스는 유로2012 개막을 앞두고 중국과 가진 평가전서 1-0으로 승리하며 에드윈 반 더 사르(네덜란드)가 가지고 있던 A매치 최다 무실점 경기 기록(72경기)을 깬 바 있다.

약간 쑥스러운 기록도 있다. 후반 교체 투입돼 쐐기골을 터뜨린 페르난도 토레스(28)는 3골(1도움)로 출전시간에서 마리오 고메스(독일)에 앞서 대회 득점왕을 차지했다.

토레스의 기록은 3골을 넣고 득점왕이 된 바히딘 무세미치, 드라간 자지치(1968) 클라스 알로츠(1980) 데니스 베르캄프, 헨릭 라르센, 칼 하인츠 리들레, 토마스 브롤린(1992)과 함께 유로 최소득점 득점왕 타이기록이다. 역대 유로 대회 최다골 기록 미셸 플라티니(9골, 1984)가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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