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수라바야(인도네시아), 허종호 기자] 박지성(31)이 '센트럴 팍'의 위엄을 과시하며 아시아 투어를 마감했다.
마크 휴즈 감독이 지휘하는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의 글로라 붕 또모 스타디움서 열린 페르세바야 수라바야와 아시아 투어 최종전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QPR은 17일 말레이시아 사바주 올스타전, 20일 말레이시아 켈란탄 FA전, 23일 페르세바야전을 모두 승리로 마치게 됐다. 아시아 투어 3전 전승을 기록한 QPR은 즐거운 발걸음으로 영국으로 복귀하게 됐다.
이날 박지성은 1차전에 당한 오른쪽 발목의 부상 여파로 벤치서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후반 25분 삼바 디아키테 대신 투입되며 건재함을 널리 알렸다. 박지성은 20여분의 시간 동안 마이클 다우티와 호흡을 맞추며 중원을 지배했다.
혹독한 일정으로 컨디션과 체력이 저하된 QPR은 페르세바야보다 우세한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박지성의 투입으로 달라졌다. 경기 내내 흔들리던 QPR은 박지성의 투입으로 안정을 되찾은 것. 페르세바야는 선수 교체 등으로 동점골을 노려봤지만 쉽지 않았다.
박지성은 공격에 전념하지 않았다. 그에게는 공격 포인트가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보여줬던 박지성의 장점인 이타적인 플레이로 QPR을 이끈 것. 박지성은 폭넓은 움직임을 바탕으로 공·수 모두에 힘을 보탰다.
박지성의 움직임에 막힌 페르세바야는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이지 못했다. 계속해서 선수를 교체했지만 효과는 미미했다. 결국 페르세바야는 남은 시간 동안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한 채 박지성의 투입이 갖는 효과를 체감, 패배를 인정하며 그라운드를 물러나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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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수라바야(인도네시아)=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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