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경민 인턴 기자 = 호셉 과르디올라 전 바르셀로나 감독은 조국 스페인이 공격수를 배치 하지 않는 '제로톱' 전술로도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페인 대표팀은 지난 28일(한국시각)에 열린 포르투갈과의 EURO 2012 준결승전에서 접전을 펼친 끝에 승부차기로 승리를 거둬 결승에 진출했다.스페인은 이 날 경기에서도 최전방에 타겟형 공격수 대신 공격형 미드필더를 배치하는 '제로톱' 전술을 들고나왔으나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으로 수 차례의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해 언론과 팬들에게 지루한 축구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러한 비판에 대해 현재 스페인 대표팀의 축구의 기반이 되고있는 바르셀로나 선수들을 키워낸 호셉 과르디올라 전 바르셀로나 감독이 반박하고 나섰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현재 머무르고 있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스페인은 새로운 역사를 써낼 것이다. 타겟형 공격수를 배치하든 안 하든 스페인은 스페인이다. 공격수 없이도 우승할 것"이라며 스페인의 우승에 대한 확신을 나타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어 "게다가 스페인은 비센테 델 보스케라는 최고의 감독의 지휘 아래 있다. 스페인은 그와 함께 4년만에 3개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올랐다. 이는 전무후무한 기록"이라며 '제로톱' 전술 가동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델 보스케 감독을 옹호했다.
스페인은 오는 2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각)에 이탈리아를 상대로 사상 최초 메이저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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