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단하다."
KIA 선동열 감독이 애제자인 삼성 마무리투수 오승환의 프로야구 통산 최다 세이브 타이 기록(227세이브) 달성을 축하했다.
선 감독은 1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오승환이 대단한 기록을 세웠다. 최다 세이브 기록을, 그것도 최단 경기만에 달성했다"면서 "앞으로 은퇴할 때까지 400세이브, 500세이브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다"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오승환은 지난 달 29일 대구 넥센전에서 개인통산 227세이브째를 챙기며 LG 김용수(현 중앙대 감독)의 프로야구 통산 개인 최다 세이브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경기 수에서는 오승환이 368경기만에 최다 세이브를 기록해 김용수의 609경기를 훨씬 앞질었다.
선 감독은 "오승환은 성격도 좋고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스스로 노력하는 선수다. 투구폼이 독특해 타자로서는 굉장히 공략하기 어렵다"고 칭찬하며 "나로서는 상당히 애착이 가는 선수다. 삼성 감독으로 있을때 단국대 재학 중이던 오승환이 던지는 것을 직접 보러간 적이 있다. 당시 투구폼을 보고 '아니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그런데 주위에서 '부상 전력이 있지만 잘 던진다'고 하더라. 막상 팀에 들어와서 직접 훈련을 시키고 지켜보니 확실히 다르더라. 공이 빨랐고 제구도 좋았다. 처음에는 1점 차로 지는 경기에서 던지다가 이기는 경기에 나가고 권오준이 다치면서 마무리까지 맡게 됐다"고 과거 인연을 소개했다.
선 감독과 오승환은 각별한 사제관계다. 선 감독은 2005년부터 2010년까지 6년 동안 삼성 사령탑을 맡고 있을 때 한국 최고 소방수 오승환을 길러낸 지도자이다. 오승환은 선감독의 사령탑 부임 첫해인 2005년 단국대를 졸업하고 삼성에 입단해 사상 첫 '트리플 더블'(10승-16세이브-11홀드)을 기록하며 신인상을 수상하고 그해 한국시리즈 MVP에 오르는 등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다. 선 감독의 칭찬과 덕담을 들었을까. 오승환은 1일엔 통산 최다세이브 신기록을 경신했다.
대전 | 박정욱기자 jwp94@sportsseoul.com
[인기기사]
· '김아중 아냐?' 솔비, 업그레이드된 미모
· 공서영 아나 "그런 무책임한 글을 '기사'라고…"
· 섹시 치어리더팀, 대담한 의상 파격 안무 '헉!'
· "평범한 졸업은 싫어!" 유혹의 학사가운 눈길
· 강유미 "김태희 서울대에 잔디 깔았나" 독설
- 특종과 이슈에 강하다! 1등 매체 스포츠서울닷컴(www.sportsseoul.co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