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없는 월요일, 영상도 즐기고 투표도 하고 스타도 만나고 댓글도 달고' 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올 시즌 처음으로 팬들과 만난 <먼데이 폴>에서 '프로야구사에 남을 전반기 최고의 명장면'을 모아봤습니다.
올스타전을 끝내고 후반 레이스를 펼치게 될 2012 프로야구와 네이버야구에 팬 여러분의 계속되는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1. '돌아온 코리안특급' 박찬호, 국내 무대 데뷔하다! (4월 12일)
: '박찬호를 한국 마운드에서 본다!'
돌아온 '코리안특급' 박찬호가 올드팬들의 진한 향수를 되살리며 국내 무대에 데뷔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아시아 투수 최다승(124승)의 기록을 갖고 있는 박찬호는 국내무대 데뷔전에서 6.1이닝동안 단 4안타로 두산 타선을 막아내며 감격적인 첫 승을 거뒀다. 비록 타선의 뒷받침이 따르지 않아 전반기를 4승 5패로 마감했지만, 팬들은 성적보다 그의 투구 하나하나에 환호를 보냈다. 과연 후반기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2. 이종범, 신의 마지막 포지션은 바로 투수(5월 26일)
: 그야말로 한국 프로야구사의 한 세대를 풍미했던 '바람의 아들' 이종범의 성대한 은퇴식이 5월 26일 광주에서 진행됐다. 구단에서는 '역대급' 은퇴식으로 이종범의 마지막을 기념했는데, 특히 경기전 아들을 상대로 한 '시구'는 팬들이 선수 이종범을 마지막으로 보게 되는 역사의 한 장면으로 남게됐다. 다시 '종범신'이 우리에게 돌아올 날을 기다리며.
3. 이용훈 '키스맨? 퍼펙트맨이라 불러주오!'(6월 24일)
: 롯데 이용훈이 한국 야구사에 큰 획을 그을 ‘뻔’ 했다. 지난 6월 24일 잠실 LG전에서 8회 1사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으며 퍼펙트 ‘일보 직전’까지 갔던 이용훈은 아쉽게도 최동수에 안타를 맞으며 대기록 작성을 중단해야만 했다. 작년 9월 이미 2군에서 한 차례 퍼펙트게임을 선보인 이용훈은 '부정 투구' 논란 이후 더욱 강해진 모습으로 시즌 7승째를 챙겼다. 한편, 한국야구사에 있어 31년만의 대기록 작성이 현실화되자 야구 기자들과 편집자들은 바짝 긴장했다는 후문.
4. '돌부처' 오승환, 최고 마무리 반열에(7월 1일)
: '돌부처' 오승환이 마침내 국내 최고 세이브투수 반열에 올랐다. 오승환은 지난 7월 1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LG 김용수가 갖고 있던 기존 227세이브 기록을 넘어섰다. 이로써 오승환은 시즌 최다 세이브(47세이브), 연속경기 세이브(28경기), 통산 최다 세이브(228세이브) 등 세이브와 관련된 국내의 모든 기록을 휩쓸며 '트리플 크라운'을 차지하게 됐다. 앞으로 메이저리그 최다 세이브(리베라, 608세이브)는 쉽지 않지만 일본 최다 세이브(이와세, 338세이브)는 노려볼 수 있게 된 오승환. 이제 그가 가는 길은 역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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