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1일 일요일

'1-2위 비상' 홈런왕 경쟁, 에이스들만 남았다







[OSEN=고유라 기자] 올 시즌 홈런왕 경쟁에 변수가 생겼다.

홈런 선두 강정호(넥센, 19개)가 지난달 23일 봉와직염 악화로 인한 입원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가운데 공동 2위 최정(SK, 16개)이 1일 문학 LG전에서 오른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대주자 최윤석과 교체됐다.

1위와 공동 2위 1명이 당분간 홈런왕 싸움에서 멀어졌다. 최정은 만약 엔트리에 유지되더라도 부상 입은 하체로는 홈런 스윙을 하기 힘들다. 종아리의 염증을 째는 수술을 한 강정호는 당분간 수비조차 섣불리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이제가 진짜 홈런왕 경쟁인 것일까. 강정호, 최정은 장타자보다는 중장거리에 가깝다. 반면 공동 2위 박병호(넥센)과 공동 4위 이승엽(삼성, 15개)은 시즌 전부터 전문가들에 의해 꼽혀온 강력 후보들이다. 두 선수를 다 가르친 경험이 있는 박흥식 넥센 타격코치는 "다른 선수들이 반짝 활약하고 있지만 길게 보면 결국 올 시즌 (이)승엽이와 (박)병호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승엽은 명불허전 '라이온킹'이다. 5월까지 홈런 9개로 예전의 파워가 보이지 않는 듯 했으나 6월 6개로 어느새 2위와 1개차 공동 4위까지 올랐다. 한국을 비운 8년 동안 파워는 줄어든 대신 노림수가 늘었다. 1997년(32개)부터 5번의 홈런왕을 차지한 이승엽은 경험 면에서도 박병호에 비해 유리하다. 15호 홈런으로 한일 통산 300홈런에 2개 만을 남겨놨다.

박병호는 6월 들어 팀 중심타선의 붕괴로 상대 배터리의 견제를 혼자 받으며 타격이 주춤했으나 홈런 5개로 5월(7개)의 타격감을 놓지는 않았다. 이택근이 돌아왔고 강정호까지 돌아와 뒤를 받친다면 투수들에게 더 위협적인 존재가 될 수 있다. 첫 풀타임 시즌이지만 툭 갖다만 대도 외야 담장 앞에서 잡히는 '힘'은 여전하다.

'6월의 사나이' 박석민(삼성)도 6월에만 8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이승엽과 공동 4위에 올랐다. 부드러운 스윙을 자랑하는 노련미의 압승일까. 힘을 내세운 젊음의 패기일까. 3일 예상되는 강정호의 복귀는 자극제가 될 수 있을까. 앞서던 선수들에 브레이크가 걸린 사이 뒷줄의 에이스들이 7월 반격을 위한 페이스를 올리고 있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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