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현민 기자 = 손흥민이 승격팀 그로이터 퓌르트와의 분데스리가 7라운드 경기에서 시즌 4호골을 넣으며 팀에 올 시즌 첫 원정승을 선물했다.
사진출처: 모어겐포스트 |
17분경 하프 라인 바로 앞에서 패스를 이어받은 손흥민은 수비수 두 명을 제낀 후 빠른 스피드로 단독 드리블 돌파를 감행했고, 상대 수비수의 태클이 들어오기 전에 반박자 빠른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마치 자신의 우상이기도 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연상시키는 멋진 골이었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두 번의 슈팅을 모두 유효 슈팅으로 기록했고, 패스 성공률도 페트르 이라첵에 이어 팀내에서 두번째로 가장 높은 86%를 찍었다.
비단 이것이 전부가 아니었다. 강도높은 압박을 통해 3번의 가로채기를 기록하며 수비적으로도 높은 공헌도를 보였다. 말 그대로 이 경기 최우수 선수였다고 할 수 있겠다. 승기를 잡자 토어스텐 핑크 감독은 90분경 손흥민 대신 야코포 살라를 투입하며 원정승 굳히기에 나섰다.
당연히 손흥민은 '빌트' 평점 2점으로 레네 아들러와 함께 이 경기 평점 공동 1위에 올랐다. 독일의 스포츠 전문지 '키커'는 "손흥민이 단독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고 표현했고, 함부르크 지역지 '모어겐포스트'는 "1:0, 손흥민이 함부르크를 승리로 쐈다"는 제하의 기사를 내보냈다.
손흥민은 이번 골로 시즌 4호골을 기록하며 득점 공동 2위에 올랐다. 득점 1위 마리오 만주키치(바이에른 뮌헨)과의 차이는 단 2골. 지금 추세대로라면 시즌 두 자리 골 진입이 충분해 보인다.
결국 함부르크는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시즌 첫 원정 승을 올리며 3승 1무 3패와 함께 8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뿐만 아니라 최근 4경기에서 3승 1무의 상승세를 이어오는 데도 성공했다. 이제 유럽 대항전 진출권인 6위 진입도 가시권에 접어든 함부르크이다.
# 분데스리가 현재 순위
1위 바이에른 뮌헨 7승, 승점 21, 골득실 +19
2위 프랑크푸르트 5승 1무, 승점 16, 골득실 +8
3위 샬케 4승 2무 1패, 승점 14, 골득실 +8
4위 도르트문트 3승 2무 1패, 승점 11, 골득실 +8
5위 하노버 3승 1무 2패, 승점 10, 골득실 +5
6위 뒤셀도르프 2승 4무 1패, 승점 10, 골득실 +3
7위 레버쿠젠 3승 1무 2패, 승점 10, 골득실 +2
8위 함부르크 3승 1무 3패, 승점 10, 골득실 -1
# 분데스리가 득점 순위
1위 마리오 만주키치(바이에른) - 7경기 6골
2위 알렉산더 마이어(프랑크푸르트) - 6경기 4골
2위 마르코 로이스(도르트문트) - 6경기 4골
2위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 6경기 4골
2위 손흥민(함부르크) - 7경기 4골
2위 다니 샤힌(뒤셀도르프) - 7경기 4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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