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3일 수요일

'5훈1휴' 실체 드러난 KIA 가을 지옥캠프







[OSEN=이선호 기자]"5일 훈련하고 하루 쉰다".

4강 탈락한 KIA의 가을 마무리캠프가 혹독할 전망이다. 지옥의 캠프는 일찌감치 예고되어 있었다. 막판 4강 불씨가 있었지만 이제는 완전히 사그라졌다. 선동렬 감독은 올해의 실패를 내년에 만회하기 위해서는 혹독한 가을캠프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우선 일정에서 지옥의 냄새가 풍긴다. KIA는 오는 10월 16일부터 11월말까지 45일간 오키나와에서 가을캠프를 갖는다. 처음에는 온나손 구장, 그리고 긴구장으로 이동해 단련한다. 선수들은 약 40~45명 정도 참가한다. 베테랑부터 신인까지 망라한다. 2군은 남해에서 자체 캠프를 갖는다.

그런데 '5일 훈련, 1일 휴식'의 강행군이다. 대개 3일, 또는 4일 훈련하고 하루 쉬는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각 훈련주기의 훈련기간을 5일로 대폭 늘렸다. 그만큼 훈련량이 많아질 수 밖에 없다. 뿐만 아니라 하루 훈련량도 예년에 비해 높일 작정이다.

마무리 캠프의 모토도 정해졌다. 기술과 체력을 모두 업그레이드 시킬 계획이다. 특히 올 시즌 허점을 드러낸 수비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KIA는 LG(98개)에 이어 최다실책 2위(88개)의 불명예를 안고 있다. 결정적인 실책으로 경기를 내준 경우가 많았다. 특히 내야실책이 많아 집중적인 훈련을 받는다.

투수들은 선발 3명(김진우, 서재응, 윤석민)을 제외하고 모두 2000개 씩의 볼을 던지게 된다. 선발들은 시즌중 많이 던졌기 때문에 배려했지만 남은 투수들은 모두 성장이 필요한 투수라는 점에서 초점을 맞추었다. 박지훈, 홍성민과 신인급들은 체력과 구위강화에 공을 들이게 된다.

타자들도 자연스럽게 타격량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아울러 선감독은 기술적인 부분과 함께 체력강화에도 중점을 둔다. 부상이 많이 발생한 이유가 체력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러닝과 웨이트트레이닝 뿐만 아니라 크로스컨트리를 통해 선수들의 체력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KIA 선수들은 6일 일정을 끝내면 5일간 휴식을 갖고 광주구장에서 마무리 훈련에 마치고 일본으로 건너간다. 선감독은 "입에서 단내가 날 것이다"고 말하고 있다. 2012시즌의 실패를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강렬한 의지가 담겨 있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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