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이 4위 경쟁을 주목하고 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지만 고민이 전부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4위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향후 일정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류중일 감독은 2일 잠실구장에서 “4위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라면 KIA 타이거즈전을 정상적인 선발 로테이션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은 오는 5일과 6일 광주구장에서 KIA를 상대로 정규리그 마지막 2경기를 치른다. 앞으로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KIA에게 이 2경기가 운명의 2연전이 될 수도 있다.
KIA는 현재 실낱 같은 4강 진출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4위 롯데가 정규리그 남은 3경기를 다 지고 KIA가 남은 4경기를 다 이길 경우 KIA가 마지막 4강의 주인공이 된다.
롯데는 2일 KIA전에 이어 5,6일 문학구장에서 SK와 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KIA는 2일 롯데, 3일 한화 이글스, 5,6일 삼성과 한 판 승부를 펼친다.
류중일 감독은 "4위가 빨리 결정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물론 특정팀을 응원하는 것은 아니다.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있는 삼성은 부담 없는 상황에서 정규리그를 마무리하고 싶다.
류 감독은 “만약 4위가 결정되면 다승왕이 걸려 있는 장원삼에게 KIA와 SK 중 한 팀을 선택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의 한국시리즈 대비 프로젝트는 이미 시작됐다. 삼성은 2일 경기에 몸이 좋지 않은 이승엽과 박석민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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