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12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얄스와의 홈 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한 추신수는, 8타석 7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이날 캔자스시티의 우완 선발투수 제이크 오도리찌를 상대했다. 첫 타석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풀 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1루에 나간 추신수는 제이슨 킵니스 타석때 2루 도루에 성공하며 시즌 20번째 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2009-2010년 2년 연속 20도루를 달성했던 추신수는, 이로써 2년만의 20도루에 복귀하게 됐다.
이후 두 타석에서는 득점권 상황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4회 2사 3루 상황에서 투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팀이 2-6으로 추격한 6회말 2사 주자 2,3루 상황에서 타석에 섰지만 1루땅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곱씹어야 했다.
추신수의 적시타는 네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팀이 2-6으로 뒤진 8회말 2사 주자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추신수는, 볼 카운트 1-0에서 캔자스시티의 다섯 번째 투수 좌완 팀 콜린스의 93마일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1,2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6경기 연속타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지난 2008년 기록한 자신의 최다 연속경기 타점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추신수는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다. 6-6으로 맞선 9회말 2사 주자 만루상황에서 타석에 선 추신수는, 볼 카운트 1-0에서 홀랜드의 97마일 패스트볼을 받아쳤지만 아쉽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다음 타석에서 추신수는 다시 끝내기 기회를 맞이했다. 역시 6-6으로 맞선 11회말 2사 주자 2,3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추신수는, 볼 카운트 1-2에서 핫토비의 4구째 슬라이더를 잘 받아쳤지만 타구는 2루수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추신수는 8번째 타석에서 멀티안타를 완성했다. 6-7로 뒤진 14회말 무사 주자 1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추신수는, 볼 카운트 1-1에서 에레라의 87마일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익수 앞 안타를 기록했다.
7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9경기 연속안타행진을 이어간 추신수의 타율은 .282를 유지했고, 시즌 64타점째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클리블랜드는 6-6으로 맞선 14회초 토니 아브레이유에게 결승적시타를 허용하며 캔자스시티에 6-7로 패했다. 시즌 66승 92패를 기록하게 된 클리블랜드는 아메리칸리그 전체 공동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김중겸기자 soon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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