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절대 에이스' 류현진을 앞세운 한화가 갈길 바쁜 두산을 제압했다.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한화가 3-1로 승리했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52승 71패 2무(승률 .423)를 마크했고 이날 경기 전까지 롯데와 공동 3위였던 두산은 63승 58패 3무(승률 .521)를 기록하며 4위로 내려 앉았다.
이날 경기에서는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의 활약이 돋보였다. 류현진은 7이닝 동안 7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9승째를 챙겨 2006년 데뷔 이래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에 1승을 남겨두게 됐다.
한화 타자들은 4회초 3점을 먼저 뽑으며 3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류현진에게 지원사격을 했다.
2사 후 신경현이 중전 안타를 터뜨려 불씨를 살리자 하주석이 우전 안타를 쳤고 2사 1,2루 상황에서 고동진의 타구가 우익선상 적시 3루타로 연결돼 한화가 2점을 선취했다. 이어 장성호의 우전 적시타가 터지며 1점을 추가했다.
두산은 4회말 선두타자 김현수가 좌중간 안타, 윤석민이 우전 안타로 출루해 찬스를 열자 최준석이 투수 앞 희생번트를 댔고 이원석의 투수 땅볼 때 3루주자 김현수가 득점해 1점을 만회했다.
이후 두산은 5회말 2사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김현수가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고 6회말과 7회말 공격에서 모두 선두타자가 출루에 성공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격에 실패했다.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인 류현진은 7회까지 93개의 공을 던진 뒤 8회말 송창식과 교체됐다. 송창식은 9회말 2아웃까지 잡으며 무실점으로 막았고 박정진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으며 경기는 한화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두산과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사진 위) 한화 고동진(왼쪽)이 2타점 적시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잠실 =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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