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과의 마지막 경기서 완패한 LG 선수들이 넋을 잃은 채 그라운드로 나서고 있다. 사진(잠실)= 옥영화 기자 |
LG는 28일 잠실 넥센전에서 1-11로 졌다. 15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대량 실점했다. LG는 넥센의 화력에 속절없이 무너졌다. LG는 정규시즌 넥센전 마지막 경기서 완패를 당하며 상대 전적 6승13패로 마감했다.
무기력한 경기였다. LG 좌완 신인투수 최성훈이 89일만에 선발 등판했지만 2이닝만에 4실점으로 무너졌고, 뒤를 이은 김선규마저 3이닝 5실점으로 뒷문을 활짝 열었다. 신동훈과 한희가 각각 2이닝씩 책임지며 1실점으로 막아낸 것이 다행이었다.
반면 넥센은 LG 킬러다웠다. 모처럼 방망이에 불이 붙었다. 박병호와 강정호는 각각 3회 투런포와 8회 솔로포로 비거리 130m의 대형 아치를 그리며 LG를 침몰시켰다. 박병호는 3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김민우도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LG를 울렸다.
이날 LG의 경기 내용은 낙제점에 가까웠다. 5회까지 13안타를 얻어맞고 상대 선발 전원에게 안타를 허용하는 수모를 당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잠실구장을 찾은 LG의 일부 팬들이 떠난 시점이다. 5회 0-9로 사실상 승부가 결정나자 LG 팬들은 고개를 저으며 야구장을 떠났다.
LG는 6회말 영봉패를 면하는 체면치레를 했다. 선두타자 최영진은 좌월 2루타에 이어 오지환과 이진영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았다. 그러나 곧바로 7회말 기회를 잡은 LG는 허탈한 주루 플레이로 추가 득점 기회마저 날렸다. 선두타자 박용택은 2루타에 이어 이병규의 중전 안타 때 홈을 파고들었지만, 포수 블로킹에 막혀 홈플레이트를 터치하지 못해 득점에 실패했다.
김기태 LG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올 시즌 아쉬운 문제점들에 대해 홈경기 승률 저조를 꼽았다. 김 감독은 “홈 승률이 저조한 이유를 분석하고 연구해야 할 것 같다. 선수들이 부담감을 오히려 더 느끼는 건지 구장 자체가 커서 그런지 모르겠다”고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리고 곧바로 홈에서 완패했다.
LG는 올 시즌 원정경기서 31승3무31패로 5할 승률을 유지했지만, 이날 패배를 포함해 홈경기에서 23승1무38패로 승률 0.377에 머물렀다. LG의 홈 팬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이기는 경기를 원정 팬들보다 더 볼 수 없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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