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28일 금요일

박주영, 셀타 비고 원정 법칙 바꾸나





사진=ⓒSantiago Perez/SportalKorea


[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단숨에 셀타 비고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박주영(27)이 팀 전술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원정 경기마다 소극적인 자세로 임했던 파코 에레라 감독이 가벼운 몸놀림을 보인 박주영의 선발 기용을 고민하고 있다.

셀타는 2012/2013시즌 개막 이후 치른 3차례 홈경기에서 두 명의 공격수를 배치한 4-4-2 또는 4-2-3-1 전형을 사용했고, 2차례 원정 경기에선 세 명의 중앙 미드필더와 한 명의 공격수를 배치한 4-3-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그라나다 원정 역시 공격 숫자를 줄이고 중원 강화가 자연스런 수순이다.

하지만 비고에 거주하고 있는 스포탈코리아 통신원 산티아고 페레스는 "에레라 감독이 원정을 앞둔 최종훈련에서 과거보다 공격적인 준비를 했다. 스피드오 빠른 패스, 그리고 전진하는 플레이에 중점을 뒀다"고 전해왔다. 이어 "코너킥 상황에서 이아고 아스파스와 박주영이 짝을 이루며 전개하는 공격 장면이 자주 나왔다"며 그라나다전에 아스파스와 박주영이 공격 투톱으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주영은 4라운드 발렌시아 원정 경기에 후반 27분 아스파스 대신 투입됐다. 아스파스보다 묵직한 전방 움직임으로 발렌시아를 괴롭혔다. 5라운드 헤타페전에는 후반 20분 마리오 베르메호 대신 투입됐고 곧바로 득점했다. 아스파스는 후반 36분 미드필더 나초 인사와 교체됐다. 박주영과 아스파스가 함께 호흡을 맞춘 시간은 10여분에 불과했다. 그라나다 원정에선 셀타 공격진에서 가장 파괴적인 두 선수가 콤비로 나서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경기는 30일 저녁 7시(한국시간) 킥오프한다.

사진=ⓒSantiago Perez/Sportal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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