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셀타 비고 공식 페이스북 |
[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세계적인 스포츠 언론 ‘ESPN’이 셀타 비고의 박주영 열풍을 소개하며 이번 주말 그라나다와 셀타 비고의 경기가 흥미로울 것이라고 기대했다.
‘ESPN’의 스페인 컬럼니스트 에두아르도 알바레스는 28일 기고한 2012/201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6라운드 경기 전망에서 “날 믿어라. 이 경기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즐거울 것”이라며 셀타 비고와 그라나다의 경기를 주목하라고 말했다.
그라나다와 셀타 비고의 경기에는 역사가 있다. 두 팀은 2년 전 세군다리가에서 라리가로 향하는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외나무 다리 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승자는 그라나다였다. 1,2차전에서 1승 1패로 주고 받은 뒤 승부차기에서 그라나다가 플레이오프 결승에 올라 엘체를 꺾고 승격의 기쁨을 누렸다.
그리고 지난시즌 셀타 비고의 라리가 승격일 이끈 칠레 공격수 파비안 오레야나도 화제의 중심에 있다. 오레야나는 지난시즌 임대 신분으로 셀타 비고를 도운 뒤 원 소속팀 그라나다로 돌아갔다. 그는 이례적으로 “골을 넣는다면 당연히 세레머니를 해야한다”며 독특한 출사표를 던졌다.
경기를 주목해야할 또 하나의 이유는 지난 5라운드 헤타페전에서 교체 투입 2분 만에 득점을 기록한 박주영이다. 알베레스는 “셀타는 새로운 마케팅 스타 박주영에 극진한 사랑을 보내고 있다”며 “박주영은 셀타에 티셔츠 판매 수익을 안겨줄 뿐 아니라 경기장 위에서도 빠른 데뷔골을 기록했다”는 말로 상업적인 면과 경기력적인 면 양 쪽에서 박주영 효과가 탁월하다고 소개했다.
알바레스는 이 경기에서 북부팀 셀타가 남부 그라나다 원정에서 기후의 문제로 고전할 것이라며 홈팀의 손쉬운 승리를 예상했다. 그라나다와 셀타의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30일 저녁 7시에 킥오프한다.
사진=셀타 비고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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