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25일 화요일

박종훈 전 LG감독 NC다이노스행




박종훈 전 LG감독 / 스포츠서울 DB


박종훈 전 LG감독이 최근 제9구단 NC다이노스로부터 영입제의를 받았다. 박 전 감독은 2군 감독 보직을 맡을 것이 확실시된다.

NC 내부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박 전 감독이 최근 NC다이노스의 2군 감독 제의를 받았다. 구단 내부에서 내년 시즌 1군 진입과 발맞춰 현장 감각이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고, 박 전 감독이 적임자라는 판단을 내렸다. 특히 두산 2군 감독 재직 시절 두산의 화수분 야구에 기여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박 전 감독도 현장에 복귀하기로 마음을 굳혔다"고 설명했다.

박종훈 전 감독은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NC 김경문 감독과 함께 두산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김경문 감독은 1군 감독으로 선수단을 이끌었고, 박종훈 전 감독은 2군 감독으로서 많은 유망주를 발굴했다. 박 전 감독이 발굴해 1군에 올리면, 김 감독이 적재적소에 투입해 1군에 안착시키는 시스템이었다. 당시 두산은 홍성흔이 프리에이전트(FA)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고, 이종욱, 고영민, 김동주, 최준석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탈했지만, 정수빈, 민병헌, 홍상삼, 이용찬, 고창성 등 대체선수들을 끊임없이 생산하며 SK와 2강 체제를 구축했다. 2009년엔 고창성, 이용찬, 홍상삼 등 두산 선수 3명이 신인왕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두산은 FA 영입 및 외부 수혈 없이, 2군 선수들의 성장으로 팀 전력을 강화시켜 국내 프로야구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김경문 감독과 박종훈 전 감독은 좋은 호흡을 유지하며 화수분 야구의 기반을 마련해 두산이 강팀으로 변모하는데 힘을 실었다.

NC가 박종훈 전 감독에게 러브콜을 한 까닭도 이런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 참가했던 NC는 당장 내년 시즌 1군 무대에 진입해야 한다. 올 시즌이 종료된 뒤, 8개구단 20인 보호선수 외 1명 지명,2차 드래프트 및 FA 외부영입에 나서겠지만, 2군 육성에도 집중해야 한다. 현재 NC선수단은 대다수가 젊은 신인급 선수들로 이뤄져 있다. 2군 시스템에 따라 향후 구단의 명운이 좌지우지될 수 있다.

한편 NC는 1군 진입을 앞두고 코칭스태프에 대대적인 변화를 주고 있다. NC는 지난 20일 박영태 수비코치, 채종범 타격코치, 전종화 불펜코치 등 3명의 코치와 재계약을 포기한 것으로알려졌다. 한화, 넥센 등 감독 경질 사태를 맞은 2개 구단의 대대적인 코칭스태프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NC가 다양한 지도자와 접촉하며 코칭스태프 전력 보강에 힘쓰고 있다.

김경윤기자 bicycl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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