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필주 기자]"경기에서 이기려면 득점 후 더 잘해야 한다."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를 이끌고 있는 '캡틴' 박지성(31)이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으며 동료들의 승부욕을 자극하고 나섰다.
QPR 클럽 공식 홈페이지(www.qpr.co.uk)는 지난 27일(한국시간) 박지성이 '레인저스는 리드하고 있을 때 더 잘해야 한다'는 요지의 말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지성과 마크 휴즈 감독이 서로 악수를 하는 사진을 걸어놓았다.
박지성은 이날 홈구장인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캐피털 원 컵 3라운드 레딩과의 홈경기서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전반 14분 데이비드 호일렛의 선제골을 도운 것이다. 그러나 QPR은 리드를 끝까지 지키내지 못한 채 2-3으로 역전패했다. 2-1로 앞서 나갔지만 집중력을 잃으면서 연속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앞선 토튼햄과의 리그전에서도 QPR은 1-2 역전패를 경험한 바 있다.
박지성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2-1로 리드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집중력을 잃었다. 이후 2골을 내주고 말았다. 우리는 이런 일을 반복해서는 안된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우리는 2골을 넣었지만 바로 2골을 내줬다"는 박지성은 "경기에서 이기려면 득점 후 더 잘해야 한다"고 집중력을 강조했다.
QPR의 다음 상대는 웨스트햄. 박지성은 이 경기에서 클럽의 시즌 첫 승리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
이에 박지성은 "(진 것은) 변명이 될 수 없지만 패배에서 배울 수 있다는 것도 안다"며 애써 긍정적으로 말했다. 하지만 곧 "아주 중요한 경기다. 아직 리그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만큼 승점 3을 벌어야 한다. 특히 홈경기라 더 그렇다"고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또 박지성은 "우리는 승리가 필요하다. 모두가 알고 있다"면서 "레딩전 결과에 모두 실망했다. 하지만 우리는 이겨서 이를 빨리 극복해야 한다"고 동료들을 독려했다. QPR은 28일 현재 2무 3패(승점 2)로 19위에 처져 있다. 이에 반해 웨스트햄은 2승 2무 1패(승점 8)로 9위에 올라 있다.
박지성은 "어려운 테스트가 될 것"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웨스트햄은 체력이 강한 팀이며 레딩과 비슷한 경기를 펼친다. 우리는 그것을 통해 배워야 한다. 역시 변명은 없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지성이 이끄는 QPR은 오는 2일 새벽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을 상대로 첫 승 도전에 나선다. 과연 박지성의 쓴소리가 QPR의 첫 승을 이끌 수 있을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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