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대호 기자] 올 시즌 처음으로 기록에 불복해 강하게 항의를 한 선수에게 징계가 내려졌다. 그 주인공은 LG 외야수 이진영(31), 그는 27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3회 1사 1루에서 3루 방면 강습타구를 날렸다. 3루수 김민성은 이진영의 강한 땅볼타구를 글러브로 잡으려다 한 번 놓쳤고, 다시 잡아 1루로 송구를 했으나 이진영의 발이 조금 빨랐다.
당시 이진영의 타구에 대한 판정은 내야안타가 아닌 실책, 경기 중 일어나는 타구에 대한 안타-실책 판정은 기록위원이 결정한다. 자신의 타구가 안타가 아닌 실책으로 기록된 것을 납득할 수 없었던 이진영은 경기가 끝난 뒤 잠실구장 기록원실 문을 발로 찼고, 이에 28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상벌위를 열어 이진영에게 엄중경고의 제재를 부과했다.
이진영의 3루 강습타구는 기록원의 재량에 따라 안타나 실책 무엇을 판정 하더라도 큰 무리는 없었다. 한 야구 관계자는 "이진영의 타구가 잘 맞긴 했지만 3루수 정면으로 향했다. 만약 제대로 처리했다면 병살로 처리할 수도 있는 타구였다. 그래서 기록원이 실책으로 본 것 같다"라고 사견을 밝히기도 했다. 반면 이진영은 올 시즌이 끝나고 다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안타 하나가 급할 때다.
이처럼 선수와 기록원 사이에서 보이지 않는 갈등은 비일비재하다. 기록원의 결정에 따라 개인기록이 뒤바뀔 수 있기에 일부 선수들은 민감하게 받아들인다. 그래서 예전에는 경기 후 선수와 기록원이 옥신각신하는 일이 잦았고,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각 구장 기록원실 문 앞에 붉은 글씨로 '기록위원 외 출입 절대 금지'라고 써 붙여 놓고 있다.
기록 하나에 연말 연봉협상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선수들은 자신에게 불리한 쪽으로 기록이 남으면 불만을 표시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번 경우처럼 직접 기록원실을 찾아가 분풀이를 하는 경우까지 가지는 않지만 "경기가 끝났는데 가서 항의하면 기록을 고쳐주기도 하냐"고 문의하는 선수도 존재한다.
좀 더 심한 경우에는 "야구를 직접 해 보지 않은 기록원이 제대로 볼 수 있겠냐"고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는 선수까지 있다. KBO 심판위원 전원이 선수출신인 것과는 대조적으로 기록위원은 12명 가운데 2명을 제외하고 모두 야구선수 출신이 아니다. 자연히 '야구도 모르면서 판정을 내린다'는 말을 하는 선수들이 나올 수밖에 없다. 한 선수는 "직접 그라운드에서 공을 받아봐야 실책과 안타를 구별할 수 있는 게 아닌가. 워낙 경기장에는 변수가 많기 때문에 가끔은 (기록원의) 판정에 공감하지 못할 때가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기록원들은 선수들의 이런 반응이 가장 힘들게 한다고 하소연한다. 비록 선수로 현장을 경험한 이는 적지만 기록원이 되기까지 수없이 많은 관문을 거쳐야 하고 그만큼 훈련을 받는다. 1군 기록원으로 활동하기까지 2군에서 6~7년의 경험을 쌓아야 하는 건 기본이다. 경력 10년이 넘은 한 기록원은 "우리는 언제나 객관적으로 평상심을 유지한 채 판정을 하고자 노력한다. 그러다 보면 판정에 승복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 걸 안다. 그래도 항의를 할 때 최대한 서로에 대한 존중을 갖춰서 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안타와 실책, 그 찰나의 판단을 위해 기록원들은 수백 경기를 보면서 판단력을 키워왔다. 또한 선수들이 말하는 '그라운드에서의 실제 경험'도 일리가 있는 말이다. 그 간극을 줄이기 위해 오늘도 기록원들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조금씩은 더 필요할 때다.
cleanupp@osen.co.kr
[관련기사]
▶ 곽현화, '완벽 바디라인' 전라 연기 '과감'
▶ 진세연, '핫'했던 깜짝 과거..알고보니..
▶ 미녀배우, 성형설 분노 진짜 내 가슴야!
▶ '무도' 길 하차사건 뒤 보이지 않는 손이..
▶ 김태희, 무려 33사이즈..아이유보다 날씬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앨범 바로가기[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 해외 안전놀이터 I
답글삭제다양한 카지노 게임
룰렛,바카라,블랙잭,다이사이 등
I zmax88.com I
I 다양한 EVENT I
충전 관련 이벤트만 7개 진행중
이벤트 비용만 한달에 1억이상
겨울까지만 진행합니다.
I 초대형 규모로 검증 I
이용 회원 수만명
수천 개의 스포츠 경기
배드민턴,격투기,복싱,하키
럭비,싸이클 등등
I zmax88.com I
I 24시 고객상담 I
이용이 어려울 땐?
상담원에게 언제나 문의
I zmax88.com I
더 다양한 신게임 추가
추천인x 바로가입
I 최고의 안전 보장 I
보안상 가입전화가
조금 늦어질 수 있습니다.
※축배팅 및 별도의 제재 없습니다.
※정식 겜블링 라이센스 보유
※매일 첫 충전시 3% 보너스 제공
※라이브배팅,한국인상담원,한국KRW제공
※매일 10% 추가충전 보너스 제공
※더블찬스 배팅 가능
※가입후 첫 충전시 충전금액의 20% 보너스 제공
파트너 및 총판문의 스카이프ID:xpqpwm123
★상담원에게 언제나 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