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에서 판 페르시의 공백을 메우고 있는 포돌스키 (사진제공 : 연합뉴스)
박문성의 EPL 핫매치 프리뷰 <아스날 vs 첼시>
EPL 핫매치의 승무패를 맞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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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정보
일시 : 2012년 9월29일 (토) 오후 8시45분
구분 :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장소 : 에미레이츠 스타디움(런던)
EPL 순위 : 아스날(2승3무 5위) / 첼시(4승1무 1위)
최근 EPL 5경기 : 아스날(무-무-승-승-무) / 첼시(승-승-승-무-승)
출전 불가 선수
아스날 : 파비안스키, 샤막, 로시츠키, 사냐, 윌셔
첼시 : 스터리지
중계 : SBS ESPN
예상 라인업
테리 인종차별 후폭풍에 휩싸인 런던더비
판세
또 하나의 런던 더비다. 북런던과 서남부런던 맹주의 싸움이다.
무패 팀 간 격돌이기도 하다. 아스날과 첼시 모두 프리미어리그 무패 행진 중이다. 둘 모두 수비력이 여간 아니다. 나란히 팀 실점 2골로 최소 실점 부문 공동 1위다. 반 페르시(아스날)와 드록바(첼시)라는 주포가 팀을 떠난 것도 닮았다.
역대 전적 또한 팽팽하다. 지난 시즌은 1승1무로 아스날이 우세했지만 최근 프리미어리그 10경기 전적은 5승1무4패로 첼시가 앞선다. 현재 순위는 첼시 1위, 아스날 5위다. 승점 차는 4점이다. 이래저래 쉽게 기울지 않을 승부다.
상황과 흐름은 엇비슷한데 첼시에게 악재가 발생했다. 수비수 존 테리가 인종차별발언 관련해 FA(잉글랜드 축구협회)로부터 22만 파운드 벌금과 4경기 출장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2주 안에 이의 제기를 할 수 있지만 팀 분위기가 좋을 순 없다. 아스날전이 끝나면 주중 챔피언스리그를 원정 경기로 치러야 하는 것도 첼시의 부담이다. 아스날은 홈에서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른다.
크게 부딪치는 경기가 될 텐데, 홈에서 싸우는 아스날의 승리에 손을 든다.
전술 매칭 포인트
양 팀 모두 스위칭 전술을 쓴다. 특정 공격수에 의존하지 않고 자유로이 폭넓게 위치를 바꾸면서 슈팅 공간을 만든다. 반 페르시와 드록바가 빠지면서 더해진 흐름이다.
그래도 마무리는 포돌스키와 토레스의 발끝에서 이루어지는 게 많은 두 팀이다. 둘 모두 공격 2선과의 콤비네이션이 관건이다. 나란히 프리미어리그에서 2골을 넣고 있는 포돌스키와 토레스인데 흐름엔 미세한 차이가 있다. 포돌스키는 초반 주춤하다 살아나는 분위기이고 토레스는 초반 연속골을 넣은 뒤 근래 몇 경기 결과를 끌어내지 못했다. 토레스가 지난 주중 울버햄튼과의 리그컵에서 골을 넣은 건 첼시로선 반가운 일이다.
아스날은 첼시의 미켈, 하미레스, 램파드 등이 지킬 중앙 미드필드라인을 집중 공략하려 할 것이다. 첼시의 중원은 공수 연결의 템포와 커버플레이에서 약점을 보였다. 아스날의 디아비와 아르테타는 이 틈새를 놓치려 하지 않을 것이다.
첼시는 아스날의 측면을 무너뜨리려 할 것이다. 아스날의 깁스와 젠킨슨 라인이다. 첼시의 영건 트리오 아자르, 오스카, 마타가 뚫어낼 공간이다.
변수
테리의 징계 여파가 가장 큰 변수다. 테리는 지난해 10월 QPR 안톤 퍼디난드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는 것이 인정돼 4경기 출장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구단 측은 일단 사태 추이를 지켜보면서 이의제기를 할지 결정할 방침인데 이번 징계가 철회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징계의 최종 확정은 지켜봐야 하지만 팀 분위기가 무겁게 내려앉는 건 어쩔 수 없는 첼시다.
첼시는 이번 아스날전이 시즌 첫 빅매치라 할 수 있다. 뉴캐슬 홈경기를 제외하면 첼시의 앞선 상대들은 그다지 강하지 않았다. 아스날전이 보다 부담스러운 건 일정 때문이다. 첼시는 아스날전이 끝나면 챔피언스리그 노르셸란전을 치르기 위해 덴마크로 가야 한다. 아스날은 홈에서 올림피아코스와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른다. 아스날과 첼시가 지난 주중 리그컵을 치른 건 같은데 아스날은 백업 선수들을, 첼시는 상대적으로 주력 선수들을 출전시킨 것도 감안할 변수다.
아스날은 부상 선수들이 많다는 게 고민인데 골키퍼 슈체스니, 파비안스키를 비롯해 샤막, 로시츠키, 사냐, 윌셔가 부상 여파로 몸이 좋지 않다.
유벤투스와의 챔스 경기에서 2골을 넣었던 오스카 (사진제공 : 연합뉴스)
키 플레이어
두 팀 모두 반가운 소식들이 있다. 아스날에선 안드레이 아르샤빈이, 첼시에선 마르코 마린이 주중 리그컵 경기를 통해 이번 런던더비의 출전 가능성을 높였단 점이다. 아르샤빈은 코벤트리전에서 90분 풀타임 뛰며 골까지 넣었고 마린은 울버햄튼전에서 교체 투입되며 첼시 데뷔전을 치렀다.
아르샤빈과 마린의 등장은 반가운 일이지만 이번 런던 더비의 양 팀 키 플레이어는 포돌스키와 오스카다. 독일대표 출신의 포돌스키는 초반 어려움을 딛고 새로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면서 반 페르시의 그림자를 지우고 있다. 카솔라 등 공격 2선과의 연계 플레이가 탄력을 받고 있는 것도 포돌스키를 주목하는 이유다. 브라질대표 출신의 21살 오스카는 첼시의 미래라 할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을 뿜어내고 있다. 2골을 몰아친 유벤투스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아니더라도 오스카의 재능은 세대교체가 절실한 첼시의 오아시스로 블루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예상 승무패
아스날 승
대상 매치업 Ⅱ 150자 프리뷰
스토크시티-스완지시티(9월29일 토요일 밤 11시, 브리타니아 스타디움)
반전이 절실한 팀 간의 승부다. 남자의 팀 스토크 시티는 아직까지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5경기에서 4무1패다. 시즌 첫 승을 거두진 못했지만 5경기 중 4경기를 비겼을 만큼 쉽게 지지도 않는다. 크라우치, 월터스 등을 활용한 빠른 역습과 세트피스는 스토크시티의 최대 강점이다. 스완지시티는 상황이 좋지 않다. 지난 경기서 다이어가 퇴장 당해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없고 수비 쪽에 부상이 집중되면서 포백라인 구성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주 프리미어리그 선발 데뷔전을 치른 기성용이 경기 도중 센터백으로 내려갔을 정도로 형편이 좋지 않다. 초반 연승하다 요 몇 경기 승리를 챙기지 못한 스완지시티로서도 결코 놓칠 수 없는 경기가 될 것이다.
대상 매치업 Ⅲ 150자 프리뷰
맨유-토트넘(9월30일 일요일 새벽 1시30분, 올드 트래포드)
선두 진입을 노리는 2위 맨유와 살아난 토트넘의 맞대결이다. 시즌 개막전에서 패한 맨유는 이후 연승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웨인 루니가 주중 리그컵 뉴캐슬전에 선발 출전하면서 부상 복귀를 알려 이번 경기에 나설지 관심이다.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 감독 체제로 바뀌면서 시즌 초반 흔들렸던 토트넘은 최근 2연승을 거두며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베일과 데포의 날카로움에 시구르드손, 뎀프시, 뎀벨레 등 새로 영입한 선수들이 점차 자리를 자리면서 살아난 토트넘이다. 맨유가 다가오는 주중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위해 루마니아 원정을,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경기를 위해 그리스 원정을 떠나야 하는 게 변수다.
최근 5경기 예상 적중률
☓◯☓☓☓
<이벤트 퀴즈>
1. 아스날 vs 첼시 승무패 예상
2. 스토크 vs 스완지 승무패 예상
3. 맨유 vs 토트넘 승무패 예상
4. 아스날 vs 첼시 경기에서 최다 패스를 성공할 선수는?
<이벤트 참여 방법>
* 칼럼 하단 댓글을 통해 4가지 퀴즈에 대한 정답을 남겨주세요.
(예시) 1. 무승부 2. 스토크 승 3. 맨유 승 4. 카솔라
* 정답자가 다수일 경우 가장 빠른 시간에 응모하신 한 분에게 당첨 기회를 드립니다. 정답자가 없을 경우는 다음 이벤트로 이월됩니다.
* 중복 응모는 인정하지 않으며 중복 응모자의 경우 최초에 응모한 댓글만을 인정합니다.
* 패스 성공 숫자가 동률일 경우 그 중 전체 패스성공률이 높은 선수를 정답으로 인정합니다.
* 응모 마감은 첫 경기 시작 시각인 9월 29일 토요일 밤 8시45분까지 입니다.
<이벤트 결과 발표 및 선물 안내>
* 당첨자 발표는 10월 1일 핫매치 리뷰 칼럼에서 공지됩니다.
* 당첨자로 선정된 한 분에게는 나이키에서 제공하는 CTR360 축구화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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