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균재 기자] 영국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지성(31, 퀸스파크 레인저스) 기성용(23, 스완지시티) 지동원(21, 선덜랜드)이 시즌 첫 골을 신고할 수 있을까?.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에서는 '영건' 손흥민이 올 시즌 가장 먼저 골 소식을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프랑크푸르트와 리그 3라운드 경기서 오른발로 마수걸이 골을 신고, 함부르크의 새로운 해결사로 떠올랐다.
물오른 골감각은 2년 연속 리그 왕좌에 올랐던 도르트문트를 상대로도 여김없이 폭발했다. 손흥민은 22일 열린 '디펜딩 챔프' 도르트문트와 리그 4라운드 경기서 헤딩 선제골과 3-1로 달아나는 왼발 중거리포를 터뜨리며 훨훨 날아올랐다.
4경기 3골로 득점 공동 2위에 오른 손흥민은 키커와 빌트를 비롯해 독일 주요 현지 언론들이 선정한 4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을 싹쓸이하며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았다.
'후배' 공격수 손흥민이 연이어 축포를 터뜨리자 자극을 받은 '선배' 박주영도 무대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로 옮겨 데뷔골을 수놓았다. 박주영은 지난 23일 열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 헤타페와 경기서 후반 20분 교체투입된 지 3분 만에 결승골을 작렬하며 2-1의 승리를 이끌었다.
안방에서 스페인 무대 데뷔골이자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존재를 확실히 각인시킨 귀중한 골이었다. 동시에 지난 시즌 아스날 이적 후 아르센 웽거 감독에게 철저하게 외면 받았던 설움을 날려보내는 부활포였다.
이제 영국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해외파들이 그 상승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맏형' 박지성(31, 퀸스파크 레인저스)이 선봉에 선다.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은 오는 27일 설기현이 활약했던 레딩을 상대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비해 한 단계 격하된 리그컵(캐피탈원컵, 전 칼링컵)이긴 하지만 무대의 중요성을 논하기 이전에 시즌 첫 골의 중요성은 이루말할 수 없다.
박지성은 올 시즌 EPL 5경기서 모두 풀타임 활약했지만 아직까지 골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소속 팀도 2무 3패로 19위인 강등권에 처져있다. 3득점 11실점의 공수불균형이 번번이 발목을 잡았다. 연일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지성이기는 하나 리그컵 3라운드서 마수걸이 골을 신고함과 동시에 좀처럼 터지지 않고 있는 QPR의 득점포를 터뜨려야 한다.
영국 무대에 뒤늦게 뛰어든 후배들도 박지성에 하루 앞서 골문을 조준한다. 스완지시티의 중원을 책임지고 있는 기성용은 26일 크롤리타운을 상대로 리그컵 3라운드를 치른다.
기성용은 지난 22일 에버튼과 리그 5라운드 경기서 첫 선발 출장해 풀타임 활약했다. 공수연결고리뿐만 아니라 득점과도 같은 슈팅 2개를 날리는 등 모든 예열을 마쳤기에 영국 무대 데뷔골이 나올 가능성은 충분하다.
'베이비 비' 지동원은 같은 시간 열리는 리그컵 3라운드서 밀튼 키네스 돈스를 상대로 두 마리 토끼를 사냥한다. 올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려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지동원은 시즌 첫 출장과 함께 첫 골을 노린다. 리그컵은 EPL에 비해 출전 가능성이 높고 골을 터뜨릴 시 감독의 눈도장을 찍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dolyng@osen.co.kr
<사진> 박지성(위) / 지동원-기성용(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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