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류청기자= 손흥민(20·함부르크)과 이누이 다카시(24·프랑크푸르트)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뜨거운 한일전을 벌이고 있다.
5라운드까지 나란히 3골씩을 기록하며 득점 랭킹 공동 3위에 올라 있는 손흥민과 다카시의 대결에 한국과 일본의 축구팬은 물론 독일 현지에서도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 손흥민이 지난 4라운드에서 독일 주요 언론들이 뽑은 베스트11을 휩쓸자 다카시도 4개의 언론사 선정 베스트 11에 뽑히며 경쟁하고 있다.
독일 시즌 3년차인 손흥민은 감독의 신임과 팀 동료와의 좋은 호흡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0/11, 2011/12시즌에는 프리시즌 골 폭죽으로 주목받았지만 시즌 초반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잔부상을 겪으면서 첫 시즌에 3골, 지난 시즌에는 5골에 그쳤다. 하지만 2012/13시즌에는 5경기에서 3골을 기록 중이다.
다카시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2부리그 보쿰에서 뛰면서 30경기 7골 2도움을 기록했다. 2007년 일본 J-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에 데뷔,2009년 세레소 오사카로 이적했다. 보쿰에서의 활약으로 2012/13시즌을 앞두고 1부리그로 승격한 프랑크푸르트가 120만 유로(약 21억 원)에 영입했다. 169cm의 비교적 작은 키의 다카시는 왼쪽 측면 공격수로 뛰고 있다.
손흥민은 29일 밤 10시 30분(한국시간) 하노버와 6라운드에서 다시 골 사냥에 나선다. 다카시는 하루 뒤인 30일 밤 10시 30분에 프라이부르크와 경기에서 4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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