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26일 수요일

'박지성 빛 바랜 첫 공격포인트' QPR, 레딩에 2-3 역전패







[OSEN=허종호 기자] 박지성(31)이 이적 후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지만 소속팀의 역전패로 빛이 바래고 말았다.

마크 휴즈 감독이 지휘하는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서 열린 '2012-2013 캐피털 원 컵(리그컵) 3라운드(32강)' 레딩과 홈경기서 선제골을 넣었지만 끝까지 지켜내지 못하고 2-3으로 패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박지성은 전반 14분 데이빗 호일렛에게 침투 패스를 연결, 호일렛이 선제골을 뽑아낼 수 있도록 도왔다. 박지성은 그라운드를 누비다 후반 22분 바비 자모라와 교체됐다.

먼저 앞서간 것은 홈팀 QPR이었다. QPR은 전반 14분 왼쪽 측면에서 중원으로 침투하던 박지성이 박스 왼쪽으로 들어가는 호일렛에게 패스를 연결, 호일렛은 즉시 왼발 슈팅으로 이어가 레딩의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QPR의 기쁨은 잠시였다. 불과 2분 뒤 레딩에 동점골을 허용한 것. 레딩은 카스파스 고르크스가 닉키 쇼레이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트렸다. 경기 흐름이 QPR로 넘어가는 것을 막은 귀중한 골이었다.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간 양 팀은 한 두 차례씩 공격을 주고 받는 등 공방전을 벌였다. 하지만 소득이 없었다. 결국 양 팀은 교체 카드로 승부수를 띄웠다. 전술적인 변화로 승리를 이끌어 내려는 속셈이었다.

특히 QPR의 변화는 컸다. 후반 20분 키어런 다이어 대신 라이언 넬슨을 투입했고, 후반 22분에는 박지성 대신 공격수 자모라를 넣었다. 보다 공격적인 운영이었다.

효과가 있는 듯 했다. 지세가 후반 26분 지브릴 시세의 골로 다시 리드를 점한 것. 하지만 QPR은 끝까지 재미를 보지 못했다. 한 골을 앞섬에도 불구하고 조직력이 무너지며 잇달아 공을 허용, 승기를 뺏기고 말았기 때문이다.

조직력이 흔들리며 레딩을 효과적으로 막지 못한 QPR은 후반 31분 쇼레이에게 중거리 슈팅으로 다시 동점골을 내줬다. 기세가 오른 레딩은 후반 36분 파벨 포그렙니야크가 할 롭슨 카누의 도움을 받아 역전골을 넣었다.

QPR은 남은 시간 동안 승부를 뒤집어 보려고 노력했지만 끝내 실패, 결국 홈에서 이번 시즌 승격팀의 제물이 되고 말았다.

sports_narcotic@osen.co.kr

[관련기사]

▶ 브아걸 가인, 눈화장 지우니 '헉'.. 자신감 생겼나

▶ 송중기, 문채원과 야릇키스..여복터졌네

▶ 비 의가사전역이 웬말이냐! 버럭

▶ 싸이, 美서 상상 이상..인기 끝 안보인다

▶ 손태영, 한복 섹시미 분출..권상우 좋겠다!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앨범 바로가기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