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선호 기자]KIA에게는 풍성한 한가위였다. 선발 서재응은 선발 44이닝 무실점 신기록을 세웠고 이종환은 대타 결승홈런을 날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IA는 30일 군산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프로야구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서재응이 2경기 연속 완봉이자 선발 44이닝 무실점 신기록을 세운 역투와 대타 이종환의 결승홈런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KIA는 4위 롯데에 3.5경기차로 접근했다. 롯데는 4강 확정 매직넘버 1를 남겼으나 이날 패배로 10월 1일 경기를 기약하게 됐다.
서재응은 이날도 난공불락이었다. 완벽에 가까운 구위를 던지면서 9회까지 영의 행진을 이어갔고 선발 44이닝 무실점 대기록을 수립했다. 롯데타선은 9회까지 5안타를 때렸지만 서재응의 역투에 득점타를 날리지 못했다. 서재응은 앞선 23일 목동 넥센전 완봉승 이후 2경기 연속 완봉쇼까지 더해졌다.
송승준도 밀리지 않고 영의 숫자를 내놓았다. KIA는 1회말 선두 이용규가 유격 수 땅볼로 출루해 기회를 잡았다. 도루에 성공했고 나지완의 몸에 맞는 볼로 맞이한 2사1,2루 찬스에서 득점타가 터지지 않았다. 이후 5회까지 퍼펙트를 당하며 이렇다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양팀투수들의 요지부동인 가운데 7회 파고가 일었다. 롯데가 1사후 손아섭과 홍성흔의 연속안타로 기회의 문을 여는 듯 했다. 그러나 강민호와 조성환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면서 영의 행진을 깨지 못했다.
KIA도 1사후 나지완이 볼넷을 얻었고 송승준의 폭투로 2루 득점기회를 얻었다. 송승준은 김상현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롯데는 정대현을 내세워 김원섭을 고의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2사 1,2루 위기를 가볍게 넘겼다.
승부는 8회말 대타의 한 방으로 끝이 났다. 군제대하고 돌아온 이종환이 롯데의 바뀐투수 김성배의 몸쪽 2구를 그대로 끌어당겨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홈런을 날려 영의 균형을 깼다. 서재응은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막고 2경기 연속 완봉을 장식했다. 시즌 9승째를 올리며 마지막 등판에서 생애 첫 10승에 도전하게 됐다. 방어율도 2.49로 끌어내로 2위에 올랐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6⅔이닝 동안 104개의 볼을 던지며 1피안타 7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정대현에 이어 등판한 김성배가 결승홈런을 맞으며 4강 확정일을 다음날로 미뤄야 했다. 타선이 서재응에게 눌린 것도 패인이었다.
sunny@osen.co.kr
<사진>군산=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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