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세대교체 바람 속에서 램파드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사진제공 : 연합뉴스)
경기 정보
일시 : 2012년 9월29일 (토) 밤 8시45분
구분 :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장소 : 에미레이츠(런던)
경기 결과 : 아스날 1-2 첼시
득점자 : 42분 제르비뉴 / 20분 토레스, 53분 마타
매치 라인업
램파드 시대 종말 고하나?
아스날로선 만족할 결과가 결코 아닐 것이다. 홈경기로 슈팅 숫자(17개 대 10개) 볼 점유율(51% 대 49%) 등 수치 면에서 앞선 경기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다 인상적이고 뛰어났던 건 첼시였다. 집중력과 스피디한 플레이 전개가 홈팀 아스날을 압도했다. 첼시가 후반 막판 지키는 흐름으로 간 것을 빼놓고는 빠른 공격 전개와 수비전환 등 아스날을 무너뜨리기엔 충분한 힘이었다.
눈에 확 띄게 젊어진 첼시다. 경험과 조직력을 중시하는 까닭에 베테랑들이 주로 포진하는 수비라인을 제외하고는 모든 선수들이 20대로 구성된 첼시의 선발라인업이었다. 만 28살의 최전방 토레스가 가장 나이가 많을 정도로 ‘영해진’ 첼시다. 아자르와 오스카는 21살, 마타는 24살, 미켈과 하미레스는 25살로 20대 초중반 선수들로 허리와 공격라인이 짜였다. 후반 교체 투입된 첼시의 모제스(21살) 버트란드(23살) 케이힐(26살) 모두 20대 선수들이었다. 보다 빨라진 첼시의 공수 전환 템포의 동력 중 하나였다.
특히 서른 줄의 말루다와 램파드가 빠진 허리라인의 변화가 컸는데 이들 자리에 새로운 전력이 투입되면서 경기의 스피드와 템포가 달라진 첼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유럽 슈퍼컵 등 시즌 초반 첼시의 고민 중 하나가 램파드가 나선 중앙 미드필드라인의 수비 커버와 공격 전환이 여의치 않고 늦다는 것이었는데 하미레스를 내려 램파드 자리를 대체하면서 문제점이 어느 정도 지워졌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첼시의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앞으로 서른 살을 넘긴 선수와는 1년 단기 계약을 원칙으로 한다는 내용을 밝히면서 첼시의 세대교체 바람에 힘을 더했다. 첼시의 이러한 세대교체 흐름은 지난 시즌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 감독이 시도했다 좌절된 블루스의 과제이기도 하다.
구단의 이해와 요구를 떠나 램파드 본인과 그를 아끼는 팬들에게는 안타까운 일이다. 런던 태생의 램파드는 어릴 적 웨일스의 스완지시티로 1년 단기 임대 갔던 걸 제외하면 런던 클럽에서만 뛰었다. 동부런던 연고의 웨스트햄을 거쳐 2001년부터 서남부런던의 첼시에서 12시즌 간 뛰고 있다. 로만이 몰고 온 런던발 러시아혁명 이전부터 첼시를 지켜온 셈이다. 주장을 맡기도 했고 발롱도르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등 첼시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이었다. 하지만 세월 앞에 흔들리고 있다. 지난 시즌을 거치면서 입지가 흔들린 램파드는 이번 시즌 경기 막판 투입되거나 아스날전처럼 아예 벤치만 지키다 경기를 마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램파드와 첼시의 계약은 내년 6월 말 종료한다. 과연 램파드의 시대는 이렇게 종말을 고할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선택을 내릴 것인가. 램파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아자르와 오스카의 영입으로 더욱 젊어진 첼시 군단 (사진제공 : 연합뉴스)
대상 매치업 Ⅱ 결과
스토크시티 2-0 스완지시티(9월29일 토요일 밤 11시, 브리타니아 스타디움)
12분, 36분 크라우치
대상 매치업 Ⅲ 결과
맨유 2-3 토트넘(9월30일 일요일 새벽 1시30분, 올드 트래포드)
51분 나니, 53분 카가와 / 2분 베르통헌, 32분 베일, 52분 뎀프시
최근 5경기 예상 적중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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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퀴즈>
1. 아스날 vs 첼시 - 첼시 승
2. 스토크 vs 스완지 - 스토크 승
3. 맨유 vs 토트넘 - 토트넘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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