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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스포츠 : 김중겸 ] ‘추추트레인’ 추신수가 연장전 단 한 번의 타석에서 팀 승리를 이끄는 결정적인 안타를 때려냈다.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12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10회말 대타로 들어선 추신수는, 팀 승리에 주춧돌을 놓는 결정적인 2루타를 터뜨렸다.
추신수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최근 타격 부진과 평일 낮 경기가 맞물리면서 클리블랜드 코칭스태프는 추신수에게 휴식을 부여한 것으로 보인다. 현지시각 낮 12시에 시작된 경기에서 클리블랜드는, 추신수 이외에도 전날 부상에서 복귀한 트래비스 해프너와 주전 유격수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를 라인업에서 제외한 채 경기에 임했다.
추신수는 3-3으로 맞선 연장 10회말 선두타자 로티노 대신 타석에 임했다. 미네소타의 5번째 투수 스와르작을 상대한 추신수는, 볼 카운트 2-1에서 바깥쪽 93마일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측 담장 중단을 직접 때리는 2루타를 터뜨렸다.
최근 6경기 23타수 3안타의 부진을 끊는 동시에 지난 5일 디트로이트전이후 14경기만에 나온 2루타였다. 시즌 38번째 2루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지난 2009년 세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2루타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날까지 추신수의 통산 대타 타율은 .318(22타수 7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킵니스의 1루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케이시 카치맨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결승 끝내기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시즌 150번째 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타율을 .276으로 끌어올렸고, 시즌 81번째 득점도 기록했다. 미네소타에 4-3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클리블랜드는 시즌 62승 88패를 기록하고 있다.
김중겸기자 soon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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