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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선양 기자]김시진(54) 감독이 전격 경질되기 하루 전 정민태(42) 투수코치도 넥센 히어로즈 구단에 사퇴를 구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민태 코치는 지난 16일 목동구장 한화와의 경기에서 투수진이 사사구를 남발(13개)하고 2-8로 완패한 뒤 구단에 “올 시즌 끝나면 그만두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감독이 17일 전격 경질되기 하루 전의 일이었다. 정 코치는 16일 경기 후 김 감독과 한 투수를 놓고 의견을 나눈 뒤 구단에 사퇴를 통보했다고 한다.
정 코치는 그동안 젊은 투수들이 기대에 못미친 투구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 코치는 김 감독과 함께 투수진에게 ‘컨트롤 우선’을 강조했지만 투수들이 사사구를 줄이지 못한 것에 실망감을 표출하곤 했다.
넥센 구단은 정 코치의 사퇴를 받아들이지 않고 설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장 팀을 이끌어야할 투수 코치인데다 김 감독과 더불어 투수진의 구심점이기 때문이다. 현역시절 현대 유니콘스의 에이스이자 최고 투수로서 명성을 날렸던 정 코치는 2010년부터 넥센에서 투수코치로 출발해 김 감독과 함께 했다.
정 코치는 김 감독과는 태평양 돌핀스 시절부터 사제지간으로 절친한 사이이다. 김 감독은 투수코치로 활동할 때 정민태가 부상 등에서 재활을 거쳐 최고 투수의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옆에서 물심양면으로 힘을 쏟았던 스승이다.
한편 정 코치는 사퇴의사에도 불구하고 넥센의 차기 사령탑 후보 중에 한 명으로도 거론되고 있다. 짧은 지도자 경력이지만 투수진의 맏형 노릇을 해주며 선수 지도에 노력을 다한 점을 평가받고 있다.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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