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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하남직]
이제 빈 자리는 두 곳이다. 한화는 한대화(52) 전 감독의 빈 자리를 한용덕(47) 감독대행이 메우고 있고, 17일 김시진(54) 감독을 전격 경질한 넥센도 남은 시즌을 김성갑(50) 대행 체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는 임시방편이다. 양팀 모두 신임 감독 선임이 2012년 최우선 과제다.
한화 관계자는 지난 16일 "시즌 종료 뒤 감독을 선임하는 팀은 우리 뿐이지 않나. 더 신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넥센도 신임 감독 후보 리스트를 작성 중이고, 한화 감독 후보와 동일 인물이 추천될 수 있다.
물론 상황은 다르다. 한 야구인은 "한화가 시즌 종료 뒤 신임 감독을 발표한다고는 하지만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된 상태가 아니겠나. 대행체제로 팀을 운영해온 시간이 꽤 길었다. 코칭스태프 구성을 생각하면 9월내로 감독 선임 작업이 마무리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넥센은 다르다. 한화는 마무리캠프 일정에 대한 큰 그림은 그려놓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넥센은 아직 마무리훈련 장소도 고르지 않았다고 한다. 확실히 넥센이 한화보다 늦게 감독 선임 작업을 시작했다는 의미다"라고 설명을 더했다.
한화 관계자는 "여러 후보를 두고 고민 중이다. 감독 선임에는 정말 소수의 인사만 관여하고 있다. 진행과정을 알고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 몇몇 후보가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데 그들 중 한 두명과는 실제로 접촉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감독 확정'은 아니다"라고 했다.
한 감독 경질과 영입 1순위로 꼽혔던 김성근(70) 고양 원더스 감독의 고양 재계약이 이어진 뒤 조범현(52) 전 KIA 감독과 이정훈(49) 천안북일고 감독이 물망에 올랐고, 최근에는 한 대행의 승격까지 거론되고 있다.
넥센 차기 사령탑에 대한 추측도 나돌고 있다. 넥센 역시 외부 영입과 내부 승진의 가능성이 모두 열려있다. 한 야구계 인사는 "넥센은 히어로즈 시절 이광환 감독·김시진 감독 등 경험있는 감독을 영입해 신생 구단의 안정화를 꾀했다. 이장석 사장이 현재 팀 상황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신임 감독 영입 방향이 정해지지 않겠나. 여전히 넥센을 안정화되어야 할 팀이라고 본다면 감독 경험이 있는 사람이 올 것이다. 정말 프런트가 현장에 개입할 뜻이 있다면 새 얼굴이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조 감독은 '야인' 중 가장 최근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고, 포스트시즌을 경험했다. 그는 KIA 시절인 2009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맛봤고 지난해에도 팀을 포스트시즌에 올려놨다. 넥센 차기 감독 후보로 꼽히는 이유다. 이 밖에도 김재박(58) 전 현대 감독, 박흥식(50) 현 넥센 타격코치도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감독 선임 작업은 한화가 먼저 착수했지만 '동일 인물'을 두고 경쟁할 경우, 넥센의 빠른 영입도 가능하다. 한 야구인은 "한화와 같은 기존구단은 그룹과의 의견조율이 필요하다. 그러나 넥센은 이사장의 결정만으로 신속하게 감독을 선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남직 기자 jiks79@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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