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테리의 악수를 거부한 안톤 퍼디난드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제공 : 게티이미지)
경기 정보
일시 : 2012년 9월15일 (토) 밤 11시
구분 :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장소 : 로프터스 로드(런던)
경기 결과 : QPR 0-0 첼시
득점자 : -
매치 라인업
 |
“캡틴박 악수 거부보다 현지 팬들 흥분시킨 건”
국내에선 캡틴박의 강단 있는 악수 거부 소식이 뜨거운 이슈였지만 QPR 현지 팬들에겐 눈에 띄게 달라진 경기력이 꽤나 관심이었다고 한다.
앞선 경기들과는 달라진 QPR이었다. 지난 주말 상대는 3전 전승의 첼시였다. 홈 경기였다고는 해도 지난 시즌 유럽 챔피언이자 이번 시즌 선두를 달리는 첼시는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었다.
하지만 경기 내용은 예상과 달랐다. QPR의 페이스였다. 첼시는 주축 선수들이 A매치 후유증 때문인지 몸이 무거웠다. 반면 QPR 선수들은 가벼웠고 또 불안하던 호흡이 하나 둘 맞아 들어갔다. 수치로도 확인 가능한 경기 흐름이었다. QPR은 볼 점유율에서 52.9% 대 47.1%로 첼시에 앞섰다. 패스 성공률에 있어서도 83%로 77%의 성공률을 보인 첼시를 앞질렀다. QPR은 막강한 화력의 첼시를 상대로 슈팅에 있어서도 12개 대 12개로 동수를 기록하는 등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중앙 미드필더 알레한드로 파울린의 부상 복귀와 골키퍼 줄리우 세자르의 가세가 직접적인 영향이었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파울린은 ‘해적’ 그라네로와 함께 중앙 허리라인에 포진해 수비벽을 보호하고 공수를 연결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파울린은 양 팀을 통틀어 최다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디아키테의 불안을 지울 만큼의 활약이었다.
골키퍼 세자르의 안정감이 돋보인 경기이기도 했다. 불안한 볼 처리 등을 보인 그린 키퍼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몇 차례의 슈퍼 세이브가 그랬지만 전반적으로 경기와 수비라인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파울린과 세자르가 전력에 가세하면서 눈에 띄게 전력의 안정감을 찾은 QPR이다.
전체 밸런스가 안정감을 찾으면서 다른 포지션도 힘을 더했는데 박지성이 다르지 않았다. 박지성은 공수 양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공격에선 팀 내 최다인 3개의 슈팅을 기록했고 수비 시 태클 시도와 성공 횟수에선 양 팀 통틀어 최다였다. 7개의 태클을 시도해 7차례 모두 성공했다. 문전에서의 헤딩 슈팅이 들어갔더라면 확실한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
스완지시티와의 시즌 개막전 때와는 몰라보게 달라졌다는 점에서 QPR 팬들을 기대케 하고 있는데 다음 주말 경기가 특히 기다려진다. 강호 토트넘 원정이다. QPR의 맨시티-첼시-토트넘으로 이어지는 강행군 3연전의 마지막 일전이다. 흥미로운 건 토트넘도 이번 주말 살아났다는 점이다. 첼시를 이끌었던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토트넘은 시즌 초반 3경기서 승리가 없다가 어제 레딩을 상대로 첫 승을 거뒀다. 시구르드손, 뎀벨레, 뎀프시, 베르통헨 등 새롭게 영입한 전력들이 하나 둘 자기 자리를 찾아 들어가고 있다.
지난 주말 나란히 터닝 포인트를 잡은 QPR과 토트넘은 다가오는 일요일 밤 12시에 북부 런던에서 맞붙는다.
대상 매치업 Ⅱ 결과
맨유 4-0 위건(9월15일 토요일 밤 11시, 올드 트래포드)
51분 스콜스, 63분 치차리토, 66분 뷔트너, 82분 파웰
대상 매치업 Ⅲ 결과
아스톤 빌라 2-0 스완지 시티(9월15일 토요일 밤 11시, 빌라 파크)
16분 로턴, 88분 벤테케
최근 5경기 예상 적중률
☓◯☓☓
<이벤트 퀴즈>
1. QPR vs 첼시 - 무승부
2. 맨유 vs 위건 - 맨유 승
3. 아스톤 빌라 vs 스완지시티 - 아스톤 빌라 승
4. QPR vs 첼시 경기의 첫 공격 포인트 선수는? - 없음
<당첨자 발표>
이번 이벤트의 당첨자는 정답자 중 가장 빠른 시간에 응모하신 sori**** 님 입니다. 당첨자로 선정되신 것을 축하드리며 안내드린대로 나이키에서 제공하는 MERCURIAL 축구화를 선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당첨자에게는 안내 메일이 발송 될 예정입니다.
이벤트에 참여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박문성의 EPL 프리뷰] ▶ 지난 기사 보러가기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