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16일 일요일

'깜짝 데뷔전' 박주영, 아스널과는 다른 스타트 끊었다




박주영이 1일 스페인 비고 발라이도스 경기장에서 셀타 비고 입단식을 치렀다. 출처 | 셀타 비고 페이스북


박주영(27.셀타 비고)이 스페인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정규리그 데뷔를 기다리며 애태우던 1년 전 잉글랜드 아스널에서와는 다른 스타트를 끊으며 새 둥지에서의 도전이 흥미롭게 됐다.

박주영은 16일(한국시간) 열린 발렌시아와 2012~2013시즌 프리메라리그 4라운드 원정경기에 이적 후 첫 출장했다. 박주영은 1-2로 뒤진 후반 27분 공격수 이아고 아스파스 대신 투입돼 약 20여분을 소화했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무난한 데뷔전이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박주영은 상대 수비수들을 압박하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면서 후반 38분 극적인 공격 장면을 연출했다. 엔리케 데 루카스의 측면 크로스가 올라오자 쏜살같이 문전쇄도했다. 하지만 골키퍼가 먼저 공을 잡아내 아쉬움을 남겼다.

예상치 못한 데뷔전에서 박주영의 팀 적응을 앞당기려는 파코 에레라 감독의 강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박주영은 이적 시장 마감 직전 셀타 비고행이 결정된데다 최근 대표팀 차출로 팀에 다시 합류한 지 며칠 되지 않았다. 에레라 감독이 이번 발렌시아 원정에 박주영을 포함시킨 것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팀에 적응하도록 하는 배려로 여겨졌지만 예상밖으로 교체투입하며 실전을 통해 적응에 가속도를 붙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박주영은 아스널 시절 칼링컵(리그컵)에서 이적 신고식을 치렀지만 상대는 4부리그팀인 슈루즈베리타운이었다. 일주일간 세 경기를 치르던 강행군 속에 얻은 기회였다. 정규리그인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은 4개월 뒤에야 치를 수 있었다. 10분도 뛰지 못한 맨유전은 유일한 정규리그 출전으로 남았다.

이날 셀타 비고는 전반 선제골을 내주고 전반 16분 덴마크 출신 이적생인 미카엘 크론-델리가 동점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5분 상대에 결승골을 내줘 1-2로 패했고, 팀은 1승3패를 기록했다.

정가연기자 wha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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