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25일 토요일

'화력 폭발' 스완지, 웨스트햄 3-0 대파...개막 2연승




[OSEN=이두원 기자] 개막전에서 퀸스파크레인저스를 5-0으로 완파했던 저력은 결코 이변이 아니었다. 기성용(23)이 입단을 확정지은 스완지시티가 EPL 2라운드에서 '승격팀' 웨스트햄마저 3-0으로 대파하며 개막 후 2연승을 내달렸다.

스완지시티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웨일즈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2-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전반에 터진 앙헬 랑겔과 미추의 연속골과 후반 대니 그래험의 추가골을 앞세워 웨스트햄을 3-0으로 제압했다.

QPR을 상대로 2골을 터트리며 강력한 인상을 심어준 스페인 출신의 미추는 2경기 연속골(1골1도움)을 기록하며 다시 한 번 존재감을 확인시켰고, 스완지시티는 지난 1980년 이후 리그 경기에서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웨스트햄을 홈에서 3-0으로 완파했다는 점에서 기쁨이 두 배였던 기분 좋은 완승이었다.

감각적인 패싱축구를 앞세워 개막전 파란의 주인공이이 됐던 스완지시티는 지난 QPR전 선발 멤버를 고스란히 내세우며 웨스트햄을 맞았다. 그리고는 전반에만 2골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전반 초반 탐색전 속에 웨스트햄의 공세를 저지하던 스완지시티는 전반 20분, 측면을 파고들던 랑겔이 미추의 스루패스를 받아 시도한 슈팅이 상대 골키퍼 야스켈라이넨의 겨드랑이 사이를 통과하며 선제골을 뽑았다.

행운의 골로 리드를 잡은 스완지시티는 이후 전반 29분에 미추가 추가골을 뽑아내며 순식간에 스코어를 두 골차로 벌렸다. 미추는 웨스트햄 센터백 제임스 콜린스가 골키퍼에게 백패스 한 공이 짧고 힘없이 굴러가자 이를 가로채 침착히 밀어넣으며 두 번째 골을 뽑아냈다.

스완지시티는 전반 막판 웨스트햄의 공세에 여러 차례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골키퍼의 선방과 수비수들의 적절한 클리어링으로 실점을 막으며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들어 양 팀은 각각 추가골과 만회골 사냥을 위해 치열하게 공격을 주고 받으며 경기장의 분위기를 달궜다. 하지만 같은 공격이라도 공간을 파고들며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리는 전술을 편 스완지의 파괴력이 더 뛰어났다.

연이은 공격이 아슬아슬하게 오프사이드에 걸렸던 스완지시티는 후반 11분 대니 그래험이 골키퍼와 맞서는 완벽한 1대1 찬스를 맞았지만 슈팅이 아쉽게 골대를 벗어나며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그에 반해 측면 크로스에 의존한 웨스트햄의 공격력은 파괴력이 떨어졌다.

하지만 스완지시티는 기어코 추가골을 뽑아내며 또 한 번 화력을 뽐냈다. 계속해서 공세를 늦추지 않던 스완지시티는 후반 19분 지난 시즌 팀 내 최다득점자(12골)인 그래험이 웨인 루틀레의 패스를 받아 올 시즌 자신의 첫 골이나 이날 경기의 3번째 골을 뽑아내며 3-0을 기록,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점수를 3골차로 벌린 스완지시티는 이후 후반 30분과 36분 각각 데 구스만과 루틀레지를 빼고 케미 아구스틴과 루크 무어를 투입, 경기를 조율하며 3-0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nomad798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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